[특징주] 한컴위드, 스타링크 한국 진출...스페이스X와 계약·발사 성공, 추후 50기 이상 목표 '강세'

한컴위드의 주가가 강세다. 스타링크가 한국 진출을 본격화하며 스페이스X와 관계사인 한컴인스페이스의 로켓 발사 계약 체결 이력이 부각된 영향으로 보인다.

18일 14시 18분 한컴위드는 전일 대비 6.17% 상승한 3,525원에 거래 중이다.전날 업계에 따르면 테슬라의 일론 머스크가 이끄는 미국 항공우주 기업 스페이스X의 위성통신 사업체 스타링크(Starlink)는 최근 SK텔레콤과 그 자회사 SK텔링크를 통한 ‘국내 저궤도 위성통신 서비스 제공’ 목적의 전략적 제휴 계약을 공식 체결했다.

이로써 스타링크는 올 4분기로 예고한 한국 서비스 상용화 작업을 본격화한다. 스타링크는 올해 3월 국내 사업을 전담할 자회사 ‘스타링크코리아’를 설립하고, 지난 5월 정부에 기간통신사업자 등록을 마치는 등 한국 진출을 단계적으로 준비해 왔다.

현재 스타링크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관련 승인 절차를 진행 중이다. 스타링크코리아는 국내에 직접 설비를 구축하지 않고 미국 본사의 위성을 사용해 통신 서비스를 제공하기 때문에, 한국 정부로부터 국경간 공급 협정에 대한 승인을 받아야 한다. 현재 정부는 주파수 혼선 등에 따른 이용자 침해를 고려, 계속해서 자료를 취합중인 것으로 전해졌다.한편 스타링크의 한국 진출 소식에 한컴인스페이스와 스페이스X의 로켓 발사 계약 체결이력이 다시 부각되고 있다. 한컴인스페이스는 한컴위드가 지분을 보유한 관계사다.
한컴그룹 우주·항공 계열사인 한컴인스페이스는 미국의 민간우주기업인 스페이스X와 '세종1호' 발사 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해당 계약에 따라 22년 세종1호는 발사에 성공했다.

당시 한컴은 2023년 상반기에 세종2호, 하반기에 3호와 4호, 2024년 5호까지 총 5기의 인공위성을 순차적으로 발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장기적으로 50기 이상 인공위성을 발사해 군집위성 체계 구축을 목표로 한다.

김광수 한경닷컴 객원기자 ope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