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주 볼 만한 책 8권…"일론 머스크는 영웅인가 악당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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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책마을’은 한국경제신문 기자들이 읽을 만한 신간을 골라 매주 토요일자 지면에 소개하는 코너입니다. 지난주에는 8권을 책을 골랐습니다. 이 책들을 한 눈에 살펴볼 수 있도록 모아봤습니다. 링크를 누르면 자세한 서평을 읽을 수 있습니다. 링크는 아르떼에서만 작동합니다. <일론 머스크>‘괴짜 CEO’ 일론 머스크의 공식 전기입니다. <스티브 잡스> 등을 쓴 유명 전기 작가 월터 아이작슨이 쓴 책이라 세계인의 이목이 이 책에 쏠리고 있습니다. 그는 2년 동안 머스크를 그림자처럼 따라다니고, 주변인인을 인터뷰해 가장 상세하고 내밀한 머스크 전기를 완성했습니다.
지난 주 한경 문화부에 배달된 신간 중에서
가장 눈길을 끄는 책을 8권 추렸습니다
서평 읽기(책 리뷰를 읽고 싶으면 클릭하세요) <경험은 어떻게 유전자에 새겨지는가>환경이 유전자 발현에 영향을 준다고 보는 ‘후성유전학’에 관한 책입니다. 어떤 경험을 하느냐에 따라 특정 유전자의 스위치가 꺼지거나 켜질 수 있다는 것입니다. 저자는 후성유전학 중에서도 행동 후성유전학에 집중해, 후성유전 효과가 정신 건강, 기억과 학습, 행동 등에 영향을 주는 방식을 탐구합니다.
서평 읽기(책 리뷰를 읽고 싶으면 클릭하세요) <우리에게는 다른 데이터가 필요하다> 시민이 이용하기 쉬운 정부로 나아가기 위한 방법을 연구한 책입니다. 저자는 미국의 시빅 테크 단체 '코드 포 아메리카'에서 활동하는 김재연 연구위원입니다. 그는 ‘시빅 데이터’의 중요성을 역설합니다. 주민등록번호부터 지문까지 대부분의 개인정보를 정부가 관리하는 상황에서 '시민을 위한 데이터'를 구축하는 것부터가 시작이라는 의미다.
서평 읽기(책 리뷰를 읽고 싶으면 클릭하세요) <선택한다는 착각>행동 과학으로 여러 마케팅 기법을 풀어봅니다. 사람은 글꼴에도 영향을 받는다고 합니다. 그래서 쉬운 조리법을 강조하고 싶으면 읽기 쉬운 서체, 고급 레스토랑을 운영한다면 영어 필기체 같은 읽기 어려운 서체가 좋습니다. 읽기 어려운 서체는 음식을 만드는 데 노력이 많이 들어갔다는 인상을 주기 때문입니다.
서평 읽기(책 리뷰를 읽고 싶으면 클릭하세요) <자본주의 인문학 산책>
자본주의와 문화를 여러 분야별로 살펴보면서 인류 문명의 발자취를 고찰합니다. 음식, 패션, 주택, 화폐, 예술 등 23가지 주제를 통해 자본주의가 어떻게 우리의 일상으로 스며들었는지 탐구합니다. 저자는 자본주의는 물질적 풍요를 이룰수록 비물질적인 것을 추구했다고 말합니다.
서평 읽기(책 리뷰를 읽고 싶으면 클릭하세요) <향수가 된 식물들>
14년 동안 에르메스 전속 조향사로 일한 저자가 향수가 된 식물들에 대해 말합니다. 백단, 참나무이끼, 미모사, 라벤더, 재스민, 일랑일랑, 장미, 갈바넘, 베티베르, 비터오렌지 등이 주인공입니다. 아이리스 추출물은 당근 추출물보다 50배나 비싸기 때문에 조향사들은 당근 추출물을 더 많이 사용한다는 등 여러 흥미로운 이야기가 담겼습니다.
서평 읽기(책 리뷰를 읽고 싶으면 클릭하세요) <더 시스터>
북한 지도자인 김정은의 여동생인 김여정에 대한 책입니다. 미국 외교·안보 전문 연구기관 우드로윌슨센터에서 활동하는 이성윤 교수가 썼습니다. 김여정은 김씨 일가의 잔혹성을 물려받았습니다. 저자는 “등 뒤에서 김여정은 ‘피에 굶주린 악마’ 혹은 ‘악녀’로 통한다”며 “청나라 말기 중국을 휘어잡은 서태후와 비견되곤 한다”고 말합니다.
서평 읽기(책 리뷰를 읽고 싶으면 클릭하세요) <리워크드>
학교에서 우리는 일하는 방법을 배우지 않습니다. 직장에서 행복감을 느끼지 못하는 이유가 됩니다. 저자는 신경과학과 심리학의 최신 연구 결과를 소개하면서 일을 통해 삶을 더욱 풍요롭게 하는 길로 안내합니다. 아직 국내 출간되지 않은 외서를 소개하는 ‘홍순철의 글로벌 북 트렌드’에서 이 책을 들여다봤습니다.서평 읽기(책 리뷰를 읽고 싶으면 클릭하세요)
임근호 기자 eige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