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스텔라스, 한국장기조직기증원과 생명나눔 캠페인

생명나눔 캠페인
한국아스텔라스제약은 지난 14~15일 장기조직기증 활성화를 위해 서울 청계광장에서 '생명나눔 온(溫)&온(ON)' 캠페인을 진행했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캠페인은 올해 7월 31일 한국아스텔라스제약과 한국장기조직기증원이 생명나눔 공동캠페인 업무협약을 맺은 뒤 처음 진행한 프로젝트다. 당시 두 기관은 장기조직기증 활성화를 위해 생명나눔의 가치를 알리는 대국민 캠페인을 펴기로 했다.이번에 진행한 공동캠페인 '생명나눔 온(溫)&온(ON)'은 장기조직기증 희망등록으로 이웃을 향한 '따뜻한 마음(온-溫)을 환하게 밝히자(온-ON)'는 뜻을 담았다.

일반 시민을 대상으로 '장기조직기증 희망등록 상담 및 신청' 행사를 마련하고 기증 희망자를 위한 '기증약속 그린리본 달기', 장기조직기증에 대한 오해와 진실을 알아보는 '생명나눔 OX퀴즈', 생명나눔에 대한 관심을 독려하는 'SNS 해시태그 달기' 등으로 구성됐다.

한국아스텔라스제약의 비영리 법인단체 '아스텔라스희망기금' 참여 직원 30여명과 한국장기조직기증원 직원들이 현장 스태프로 참여했다. KODA 생명나눔 홍보대사로 활동하고 있는 개그맨 김경식, KBS 기상캐스터 오수진도 함께 했다.김준일 한국아스텔라스제약 대표는 "생명나눔의 가치를 되새기고 기증희망 등록을 독려하는 의미 있는 캠페인을 개최해 뜻깊다"고 했다.

문인성 한국장기조직기증원장은 "앞으로도 두 기관이 협력해 생명나눔 문화를 확산해 나갔으면 한다"고 했다.

두 기관은 다음 프로젝트로 장기조직기증자를 추모하고 유가족을 위로하는 메모리얼 벤치(추모 의자)를 조성할 계획이다.지난해 뇌사 기증자는 최근 5년 중 가장 적은 405명이었다. 같은 기간 국내 장기이식 대기자는 4만9765명, 이식 대기 중 사망자는 2912명이다.

하루 평균 8명이 이식을 기다리다가 숨을 거뒀다. 장기이식을 기다리다 3시간에 한 명꼴로 사망했다는 의미다.

이지현 기자 bluesk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