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령 원산도 관광단지에 6성급 리조트 들어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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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00 객실 2028년 완공 목표충남 보령 원산도에 1500실 규모의 6성급 리조트가 들어선다. 충청남도는 리조트 건설을 계기로 원산도를 글로벌 해양레저 관광도시로 육성한다는 전략이다. 도는 보령 원산도 오봉산해수욕장 일원 96만6521㎡에 2028년 완공을 목표로 원산도 관광단지 공사에 들어갔다고 18일 밝혔다.
핀란드식 목조건축 양식 적용
관광단지를 조성하는 소노인터내셔널은 고급스럽고 현대적인 감각의 핀란드식 목조 건축 양식을 적용할 계획이다. 객실은 대명소노그룹 최초로 6성급 수준의 ‘더 벙커스’와 테라스에서 바다를 감상할 수 있는 ‘브레이커 힐스’, 숲속 통나무집과 같은 ‘포레스트 오브 갤럭시’ 등으로 꾸미기로 했다.서해안의 황금빛 낙조를 감상할 수 있는 ‘힐탑 레스토랑’과 ‘인피니티 풀’도 관광단지에 담아낸다. 스포츠 복합시설과 마리나 등 다양한 해양레포츠 체험 시설도 도입하기로 했다. 원산도 관광단지는 2030년까지 9년간 민간 투자를 포함해 1조1200억원을 투입하는 초대형 프로젝트다.
도는 리조트가 들어서는 원산도 일대 5개 섬을 환서해를 대표하는 해양 명소로 육성한다는 구상이다. 도는 원산도와 삽시도, 고대도, 장고도, 효자도 등 5개 섬을 하나로 연결하는 ‘원산도 오섬 아일랜즈(Awesome Islands)’를 구축해 서해안 국제 해양레저 관광벨트로 조성할 계획이다.
홍성=강태우 기자 kt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