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오션플랜트, 국내 첫 '대규모 해상풍력단지' 하부구조물 제작

14㎿급 풍력 터빈 및 하부 구조물 재킷 38기 설치
SK오션플랜트가 우리나라 최초의 '대규모 해상풍력단지'에 설치될 하부 구조물을 제작한다. SK오션플랜트는 안마해상풍력 주식회사가 개발한 '안마 해상풍력 프로젝트'의 하부 구조물 제작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다고 19일 밝혔다.

이 프로젝트는 전남 영광군 연안에서 약 40㎞ 떨어진 안마도 인근 해상에 14㎿급 풍력 발전기 38기(총 발전 용량 532㎿) 규모의 해상풍력 단지를 구축하는 사업이다.

통상 발전 용량이 500㎿ 이상일 경우 대규모 해상풍력단지로 분류한다. 이는 국내 최초의 대규모 해상 풍력발전단지가 될 예정이다.

면적은 83.9㎢(약 2천538평)로 여의도 면적(약 2.9㎢)의 29배에 달한다.

내년에 착공해 2028년 상업 운전에 들어갈 예정이다. SK오션플랜트는 이번 사업에 필요한 14㎿급 풍력 터빈과 블레이드 및 타워를 지탱하는 하부 구조물 재킷 38기를 제작·공급한다.

이승철 대표이사는 "이번 우선협상대상자 선정은 본격적인 개화를 앞둔 국내 해상풍력 시장에서 처음으로 하부 구조물을 제작·공급한다는 데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