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동킥보드 사고 빈번…전북서 3년간 1명 사망·123명 부상

청소년들이 주로 이용하는 전동킥보드와 전기자전거 등 개인형 이동장치(PM) 사고가 꾸준한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전북경찰청에 따르면 2021년부터 올해 8월까지 도내에서 발생한 PM 교통사고는 108건으로 집계됐다. 이들 사고로 1명이 숨지고 123명이 다쳤다.

PM은 휴대전화 앱을 통해 손쉽게 이용할 수 있지만, 차보다는 안전장치가 부실해 사고 발생 시 인명피해 가능성이 크다.

경찰은 PM 사고가 앞으로도 늘어날 것으로 보고 오는 27일까지 도내 대학과 중·고등학교 주변에서 승차 인원 초과, 안전모 미착용 등 교통법규 위반 행위를 단속할 방침이다. 술을 마시거나 무면허 상태로 이동장치를 조작하는지도 들여다볼 예정이다.

전북경찰청 관계자는 "PM은 분명 편리한 이동 수단이지만, 교통법규를 지키지 않으면 사고 위험이 굉장히 높다"며 "안전한 PM 이용문화 정착을 위해 계도와 단속을 지속해서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