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집 가치는?"…중구민 58명 재개발 전문가 과외 받아 [메트로]

서울 중구(김길성 구청장)가 운영하는 '재개발 전문가 현장 상담'에 당초 예상보다 15명 많은 58명의 주민이 참여한 것으로 나타났다.

구는 지난 14일 오후 중구 신당동 공공복합청사 3층 회의실에서 주택재개발 사업 구역인 신당10구역 주민들을 대상으로 재개발 전문가 현장 상담을 진행했다. 주민들은 전문가들을 만나 감정평가, 분양권, 법무 등 재개발 사업 관련 궁금증을 해소했다는 후문이다.문의가 가장 많았던 분야는 분양권과 감정평가였다. 주민들은 주로 소유 물건의 분양권 여부, 다물권자의 분양권 개수, 감정평가 물건의 규모에 따른 평가예상액, 분양예정평수 등에 대해 물었다.
구는 당초 사전 예약자 43명만을 대상으로 상담을 진행키로 했지만, 당일 입소문을 현장에 찾아온 구민들에게도 상담 기회를 줬다. 총 58명의 구민이 상담에 참여했다. 운영시간 안에 순서가 돌아오지 않아 상담받지 못하고 발걸음을 돌린 주민들도 있었다.

중구는 오는 20일 오후 1시 신당누리센터 3층 회의실에서 다시 한번 재개발 전문가 현장 상담을 열기로 했다.김길성 중구청장은 "재개발에서 발생하는 주민 권리 행사에 대한 다양한 궁금증과 오해를 풀기 위해 구민들이 전문가 상담을 받을 수 있도록 했다"고 설명했다.

최해련 기자 haeryo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