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건스탠리 "애플, 중국 우려에도 초기 주문 양호"

"선주문 수요 견고,5,6주 리드타임 7년만에 가장 길어"
"리드타임이 상승세 지속시 주가 단기적 회복 가능"
사진=AFP
애플(AAPL)의 최신 아이폰15 가 예상외로 선주문과 리드 타임에서 "걱정했던 것보다 낫다"고 모건스탠리 분석가들이 밝혔다.

18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모건 스탠리 분석가들은 아이폰 15 프로맥스의 리드 타임이 평균 5~6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 7년간 출시된 모델중 가장 길다”는 분석이다. 중국 당국의 일부 업무상 사용 제한이 알려지는 등 투자자들의 우려에도 불구하고 “이는 아이폰 15에 대한 견고한 사전 주문 수요가 있었음을 암시한다”고 설명했다.

분석가들은 이것이 이번 아이폰 15 모델 사이클을 결정하기에는 이르지만 부정적인 투자 심리를 고려할 때 이 같은 판매 데이터는 고무적이라고 밝혔다.

9월 6일 중국 정부의 아이폰 사용 금지 조치에 대한 보도가 나온 이후 애플 주가는 시장 대비 7포인트 더 하락했다. 지난 주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중국 정부가 애플과 같은 외국 휴대폰 브랜드의 구매나 사용을 금지하는 정책을 시행했다는 사실을 부인했다. 그러나 보안상의 우려가 있다는 점을 거론했다.

모건스탠리는 미국 내 최신 아이폰 라인의 리드타임이 평균 5~6주라는 사실은 “공급 제약과 강력한 초기 수요를 반영한 것”이라고 말했다.

모건 스탠리는 애플 주식에 대해 목표주가 215달러와 함께 비중확대 의견을 갖고 있다.분석가들은 “아이폰 15의 리드 타임과 사전 주문 데이터가 계속해서 상승세를 보이고 아이폰 빌드가 안정적으로 유지된다면 애플 주가가 단기적으로 회복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애플은 이 날 뉴욕증시 오전 거래에서 1.5% 상승했다.
김정아 객원기자 kj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