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이노텍, 3분기 실적 부진 전망에 목표가 ↓"-한국

이미지=LG이노텍
한국투자증권은 LG이노텍에 대해 아이폰 초반 공급차질로 부진한 3분기 실적이 예상된다며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으나 목표주가는 36만원으로 하향했다.

조철희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20일 "LG이노텍의 3분기 추정 실적은 매출 4조4800억원, 영업이익 1771억원으로 컨센서스(매출 4조6300억원, 영업이익 2372억원)에 크게 못 미친다"며 "실적이 부진한 이유는 아이폰 신모델 성수기 시즌에 부품 공급차질이 발생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반면 LG이노텍의 4분기 실적은 매출 7조700억원, 영업이익 5569억원으로 크게 반등할 것으로 예상된다. LG이노텍이 집중하고 있는 아이폰 프로맥스 모델 공급차질이 빠르게 해결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되고 아이폰 시리즈 내에서 프로맥스 비중도 확대되고 있어서다.

올 상반기 글로벌 판매량 1위도 아이폰14 프로맥스가 차지했다. 교체주기가 길어지면서 한 번 구매할 때 좋은 스마트폰을 구매하고자 하는 하이엔드 스마트폰 선호 현상이 더욱 강해지고 있다.

조 연구원은 "아이폰 관련 실적은 3분기를 저점으로 전년 대비 증가세가 향후 1년간 이어질 것"이라며 "업황 및 실적 변곡점에 매수를 추천한다"고 말했다.

차은지 한경닷컴 기자 chachach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