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LB 자회사 엘레바, 간암환자 후원재단 블루페어리와 협력

연구 지원·임상 참여 돕는 비영리단체
HLB의 미국 자회사인 엘레바테라퓨틱스는 간세포암(HCC) 환자 후원재단인 블루페어리의 후원자 협의회에 합류하고 협력하기로 했다고 19일(현지시간) 밝혔다.

블루페어리는 고등학교 시절 간세포암으로 사망한 아드리엔느 윌슨의 가족들이 설립한 비영리단체다. 후원자 협의회는 HCC 연구 및 교육, 환자 및 기업 후원을 위해 매년 기부를 약속하는 개인 및 기업으로 구성됐다.블루페어리는 간세포암의 예방 및 치료를 위해 후원하며 간암 치료에 큰 공헌을 한 의사를 선정해 블루페어리상(BFA)을 수여한다. 간세포암에 대한 임상 정보를 제공하고 임상 참여를 원활하게 돕는 활동도 전개한다.

HCC는 간암의 가장 흔한 유형으로 원발성 간암의 약 90%를 차지하는 질환이다. 원발성 간암의 약 90%를 차지하며 B형 간염으로 인한 간경변증, C형간염 감염, 비알코올성 지방간염(NASH) 등 만성 간질환이 있는 사람에서 흔히 발생한다.

앞서 지난 5월 엘레바는 ‘리보세라닙’과 ‘캄렐리주맙’ 병용 요법을 절제 불가능한 HCC의 1차 치료제로 승인받기 위한 품목허가신청서(NDA)를 미국 식품의약국(FDA)에 제출했다. 캄렐리주맙 개발사인 항서제약도 바이오의약품 품목허가(BLA)를 제출했다. FDA는 처방의약품신청자비용부담법(PDUFA)에 따라 내년 5월 16일까지 허가 여부가 결정할 예정이다.

빌 스트릭랜드 엘레바 의료담당부사장은 “엘레바는 간세포암종 환자와 그 가족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옹호하려는 블루페어리의 노력에서 영감을 받았다”며 “협력을 통해 환자들에 더욱 큰 도움을 줄 것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박인혁 기자 hyu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