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연소식] 코리안챔버오케스트라, 日 아시아오케스트라위크 연주

기후 위기 대응 음악 프로젝트 '사계 2050'
박정원·고성현·김우경 출연하는 '3인의 레전드 콘서트'
▲ KCO '일본 오케스트라 위크 2023' 초청공연 = 실내악단 코리안챔버오케스트라(KCO)는 일본의 음악 축제인 '아시아 오케스트라 위크 2023'에 초청받아 10월 7일 일본 도쿄 오페라 시티 홀에서 공연한다고 20일 밝혔다. 2002년 시작된 '아시아 오케스트라 위크'는 아시아 지역 오케스트라의 교류와 발전을 위해 일본 문화청이 주최하는 행사다.

이번 행사는 10월 5∼7일 도쿄 오페라 시티 홀에서 열린다.

KCO는 슈베르트, 윤이상, 드보르자크의 곡을 연주하며 바이올리니스트 윤소영과 피아졸라의 곡을 협연한다.
▲ 음악으로 만나는 미래의 '사계' = 뮤직앤아트컴퍼니는 9월 22일 대전 한국과학기술원(KAIST) 대강당에서 공연 '사계 2050 - 대전'을 개최한다.

'사계 2050 - 대전'은 클래식 음악을 통해 기후변화의 위험성을 알리는 글로벌 프로젝트의 일환이다.

브라질 상파울루, 이탈리아 베네치아 등 세계 14개 도시 버전으로 만들어졌으며 2021년 서울에서도 공연했다. KAIST와의 협업으로 예측한 2050년 대전의 기후가 미래 버전 '사계'의 악상이다.

작곡과 편곡 과정에서는 인공지능과 알고리듬 기술을 활용했다.

AI가 작곡한 미래의 '사계'를 연주한 뒤에는 안토니오 비발디의 '사계'를 연주해 두 곡을 비교할 수 있다. 2015년 퀸엘리자베스 콩쿠르 바이올린 부문에서 우승한 임지영이 솔리스트로 출연한다.
▲ 성악계 레전드 3인의 무대 = 서울예술기획은 10월 19일 서울 예술의전당 IBK챔버홀에서 '3인의 레전드 콘서트'를 연다.

1980년대부터 국제 무대를 바탕으로 활동하고 있는 성악가 3인이 무대에 선다.

2002년 남북 교향악단 합동공연에서 남한을 대표했던 소프라노 박정원, 베르디 서거 100주년 기념 독창회에 출연했던 바리톤 고성현, 미국 뉴욕 메트로폴리탄 오페라 극장의 주역을 맡은 테너 김우경이 출연한다. 가곡 '그리워', '보리밭', '얼굴'과 함께 오페라 '돈 조반니', '라보엠'의 아리아와 뮤지컬곡 등을 공연한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