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화 설계·新개념 주거…유망단지 '한눈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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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코노미 박람회 2023단지 내 골프연습장에서 운동이 끝나고 단지 내 카페에서 로봇이 서빙해준 커피를 마신다. 카페 벽면에 걸린 미술품을 입주민 전용 앱을 통해 바로 구매한다.
대형 건설사들 총출동
현대, 타워형 구조에 거실 2개
중흥, 수납공간 넓은 4베이 단지
GS, 6.5m 필로티…개방감↑
삼성, 카페 미술품 앱 통해 구매
대우, 주차유도·스마트제어 눈길
삼성물산이 ‘집코노미 박람회 2023’에 출품한 주거생활 플랫폼 ‘홈닉’을 적용한 아파트 입주민의 모습이다. 이달 22~23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리는 ‘집코노미 박람회 2023’에는 삼성물산, 현대건설, 포스코이앤씨, 롯데건설, HDC현대산업개발, 중흥토건 등 국내 대표 건설사가 총출동해 미래 주거 트렌드를 선보인다. 하반기 공급하는 유망 단지 정보도 선점할 수 있다.
○복도 팬트리 등 진화하는 특화 설계
건설사관에선 국내 대형 건설사의 한 단계 진화한 특화 설계를 엿볼 수 있다. 중흥건설그룹 계열사인 중흥토건의 경기 ‘평택 브레인시티 중흥S-클래스’는 4베이(방 3칸과 거실 전면 향 배치) 설계와 더불어 넓은 거실과 넉넉한 수납공간을 조성한다. 지상에 차가 다니지 않는 안심특화설계로 입주민의 안전한 생활도 보장한다.DL이앤씨가 공급하는 인천 ‘e편한세상 검단 웰카운티’는 모든 가구를 남향 위주로 배치해 자연채광을 누릴 수 있다. 동 간 거리를 최대한 확보하고 지상 공간에 조경 공간을 크게 늘려 사생활 침해는 줄인다. 4베이 판상형 위주에 현관 팬트리, 주방 팬트리, 복도 팬트리 등 넉넉한 수납공간을 넣는 게 눈길을 끈다.
GS건설이 출품한 서울 성동구 ‘청계리버뷰자이’는 모든 동에 6.5m의 필로티 설계로 저층부 및 단지의 개방감을 한층 높인다. GS건설이 경기 광명 철산동에 짓는 ‘철산주공 10·11단지’도 모든 가구를 남향 위주로 배치하고 동 간 거리를 충분히 확보한다. 대부분 타입이 맞통풍이 가능한 4베이 판상형 구조로 설계돼 지역 내 희소성이 높다는 설명이다.현대건설의 서울 ‘힐스테이트 관악센트씨엘’는 타입별 공간 구성이 뛰어나다는 평가다. 총 5개 타입 중 4개 타입이 판상형 구조로 설계됐고, 전용면적 59㎡ B는 수납강화형 옵션(유상)을 제공한다. 전용 59㎡ C는 부부 공간과 자녀 공간이 분리된 타워형 구조에 거실이 2면 개방 구조로 설계됐다.
롯데건설은 인천 서구 검단신도시 중심 입지에 공급하는 ‘검단신도시 롯데캐슬 넥스티엘’을 선보인다. 검단신도시 내 첫 번째 롯데캐슬 브랜드 단지여서 다양한 상품설계를 적용할 예정이다. HDC현대산업개발의 강원 ‘강릉 오션시티 아이파크’는 동해 조망권을 갖춘 게 특징이다. 송정·안목해변이 단지 바로 앞에 있다. 회사 관계자는 “강릉 아파트 가운데 동해와 가장 가까워 송정·안목해변을 프라이빗 비치처럼 이용하도록 설계했다”고 말했다.
○친환경·사물인터넷 등 최신 트렌드
친환경과 사물인터넷(IoT) 등 최신 주거 트렌드를 반영한 단지도 대거 출품된다. 포스코이앤씨는 인천 송도 잭니클라우스 골프클럽 내 단독주택 빌리지에 조성한 ‘포스코 이노빌트(INNOVILT) 친환경 주택’을 소개한다. 이 단지는 에너지효율 100%의 제로 에너지빌딩과 전기에너지로만 설비를 구동하는 주택을 목표로 설계됐다.대우건설이 전시하는 서울 ‘상도 푸르지오 클라베뉴’에선 실시간 에너지 모니터링 시스템 등 친환경 그린 시스템과 스마트폰을 이용한 원패스 시스템이 설치된다. 스마트 일괄 제어 스위치, 주차유도 시스템 등도 적용된다.롯데건설이 공급하는 하이엔드 시니어 레지던스인 서울 마곡 ‘VL 르웨스트’엔 IoT를 이용한 비상콜 시스템, 동작 감지 센서, 냉방 시스템, 헬스케어 시스템도 적용된다.
삼성물산이 선보이는 홈닉은 라이프스타일을 고려해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한다. 홈 IoT 기술을 통해 커뮤니티 시설 등 단지 전체를 연결한다. 차량 주차 등록, 아파트 공지사항 확인, 로봇 서빙 등도 가능하다. 삼성물산 관계자는 “차세대 홈 플랫폼을 통해 특별한 라이프 스타일을 완성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심은지 기자 summit@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