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삼현 부회장 '조선해양의 날' 은탑훈장

HD현대 임직원 14명 포상
가삼현 HD한국조선해양 부회장(사진)이 20일 서울 양재동 엘타워에서 열린 ‘제20회 조선해양의 날 기념식’에서 은탑산업훈장을 받았다. 한국 조선산업 발전과 재도약에 기여한 경영자로서의 성과를 인정받았다. 그는 1982년 HD현대중공업 선박영업부문에 입사해 조선산업 경쟁력 강화와 미래 친환경 사업 추진, 디지털 패러다임 전환 등을 이끌었다.

그는 불확실한 글로벌 경제 여건에도 고부가가치 선박 중심의 수주 물량 확보를 통해 회사 수익성 개선에 기여했다. 미래 차세대 친환경 선박으로 꼽히는 액화수소운반선, 전기 추진선, 암모니아 추진선 상용화 과정을 진두지휘하고 있다. 아울러 그룹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 원칙을 수립하고 국내 조선업계 최초로 탄소중립을 선언하는 등 그룹 ESG 경영체계 강화에도 노력하고 있다.가 부회장은 “은탑산업훈장 수훈은 함께 뛰어준 HD한국조선해양 임직원 덕분”이라며 “한국 조선산업 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행사에서는 가 부회장을 비롯해 서흥원 현대미포조선 부사장 등 HD현대 임직원 14명이 상을 받았다.

강미선 기자 misunn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