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 여당 총통후보 라이칭더, 지지율 42.52%로 1위 고수"

RW뉴스 "7월 이후 3개월간 지지율 지속적 상승 흐름"

내년 1월 치러질 대만 총통 선거를 4개월가량 앞두고 집권 민주진보당(민진당) 총통 후보인 라이칭더(賴淸德) 부총통이 제2야당인 대만민중당(민중당) 커원저(柯文哲) 후보와 제1야당인 국민당의 허우유이(侯友宜) 후보에 각각 18%포인트(p), 20%p 가량 앞서 선두를 지키고 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21일 대만 타이완뉴스에 따르면 정치전문 매체 RW뉴스가 지난 12∼16일 20세 이상 성인남녀 1만846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민진당 라이 후보는 42.52% 지지율로 민중당 커 후보(지지율 24.23%)와 국민당 허우 후보(지지율 22.25%)를 각각 상당한 격차로 따돌리고 1위를 달리는 것으로 나타났다.

무소속 출마를 선언한 궈타이밍(郭台銘) 폭스콘(훙하이<鴻海>정밀공업) 창업자는 6.58% 지지율로 4위에 그쳤다.

지난 7월 이후 매달 실시되는 RW뉴스의 총통 후보 지지율 조사에서 라이 후보 지지율은 7월 38.23%, 8월 40.56%, 9월 42.52%로 지속적인 상승 흐름을 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위를 기록 중인 커 후보 3개월간 지지율은 7월 25.29%, 8월 23.13%, 9월 24.23%로 다소간 등락을 보였다.

허우 후보 지지율은 7월 20.39%, 8월 22.16%, 9월 22.25%로 완만한 상승 흐름이다.

4위인 궈 후보의 경우, 지지율이 7월 9.22%, 8월 8.96%, 9월 6.58%로 지속적인 하락세를 보였다. 대만의 차기 총통 선거는 내년 1월 13일 입법위원 선거와 함께 치러진다.

당선인은 내년 5월 20일 차이잉원(蔡英文) 현 총통의 뒤를 이어 임기를 시작한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