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여자상업고등학교 총동창회가 21일 제주여상 일반계고 전환을 위한 도민 서명운동에 나섰다.
총동창회는 교육청의 신제주권 중고교 신설·전환 타당성 연구용역이 시작됐고, 추석을 앞둔 시점에 도민 여론 확산이 필요하다는 회원들의 요구에 따라 이날부터 서명운동을 벌이기로 결정했다. 총동창회는 서명운동을 통해 제주여상 졸업생의 취업률은 미미하고 대학 진학률이 80%에 이르는 등 사실상 상업계고로서의 수명이 다했다는 점을 강조하기로 했다.
또한 일반계고로 전환하는 것이 제주의 미래교육에 기여할 수 있으며, 이는 교육당국의 제주시 지역 고교 재편 구상과도 맞는다는 점을 중점적으로 설명한다.
총동창회는 아울러 오는 26일 열리는 신제주권 중고교 신설 타당성 연구용역 중간보고회에도 참여해 의견을 적극적으로 개진하고, 여상 일반계고 전환 지지를 확산하기 위한 1인 피케팅 등을 벌일 계획이다. 또 일반계고 전환을 반대하는 일부 재학생과 교사를 대상으로 충분한 설명과 설득을 하기로 했다.
총동창회는 김광수 제주교육감 취임 이후 면담 등을 통해 일반계고 전환 의견을 계속해서 전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