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주군, 12개 읍·면 마을 반장과의 대화 나서

이순걸 군수, 21일부터 내달 17일까지…반장 없는 곳은 발굴
울산시 울주군은 21일부터 다음 달 17일까지 마을의 숨은 일꾼인 마을 반장과의 대화의 장을 열기로 했다. 울주군은 관내 12개 읍면을 돌며 마을 반장과 소통하고 반장이 없는 마을은 반장 발굴 프로젝트를 통해 반장을 다시 선정하기로 했다.

울주군은 12개 읍면에 380명의 이장이 활동하고 있고 이장과 함께 2천95명의 반장이 등록돼 있다.

그러나 반장이 없는 마을도 곳곳에 있다. 울주군에 따르면 마을 반장은 행정의 최일선에서 이장과 함께 행정과 주민의 가교 구실을 해 왔으나 사회 변화로 인해 역할이 점차 줄어들자 이들의 역할 제고와 활동 강화를 위해 이순걸 울주군수가 직접 현장에서 반장과 대화의 시간을 갖기로 했다.

이 군수는 21일 삼남읍 행정복지센터에서 열린 마을 반장과의 대화에서 울주군 주요 역점사업과 읍면별 주요 사업 등 군정을 공유하고, 반장의 임무와 역할에 대해 설명했다.

또 반장들의 건의 사항과 애로 사항을 청취한 뒤 적극적인 군정 참여를 당부했다. 이 군수는 "지역사회가 개인화되면서 주변 이웃을 살피고 지역사회의 소통창구 역할을 하는 마을 반장의 활동을 강화할 필요가 있다"며 "앞으로도 마을 반장의 적극적인 군정 참여와 역할 제고를 위해 다양한 지원 방안을 강구하겠다"고 말했다.

울주군은 이번 반장과의 대화를 비롯해 내년부터는 읍면 마을 반장의 군정 이해 및 역량 강화를 위한 사업을 추진하는 등 군민에게 다가가는 열린 소통 행정을 지속할 계획이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