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안게임] AFP통신 주목할 선수 8명에 페이커·안세영 선정

항저우 아시안게임 개막을 이틀 앞두고 AFP통신이 선정한 주목할 선수 8명에 페이커(e스포츠)와 안세영(배드민턴)이 이름을 올렸다.

AFP통신은 21일 "전 세계적으로 정상급 기량을 가진 선수들이 올해 아시안게임에 출전한다"며 주목할 선수 8명을 소개했다.e스포츠에 출전하는 페이커에 대해 AFP통신은 "본명이 이상혁인 페이커는 e스포츠의 전설적인 존재"라며 "리그 오브 레전드의 역대 최고 선수로 평가된다"고 평가했다.

이어 "금메달을 따낼 경우 한국 선수들은 병역 의무를 면제받는다"고 덧붙였다.

이상혁은 선수 생명이 짧은 e스포츠에서 20대 후반의 나이에도 정상급 기량을 발휘하는 베테랑이다.
배드민턴 안세영을 두고 AFP통신은 "올해 9차례 국제 대회에서 우승했고, 세계 랭킹 1위까지 오른 선수"라며 "다만 전 세계 랭킹 1위 야마구치 아카네(일본)와 중국 선수들의 도전을 이겨내야 한다"고 전망했다.

이 통신은 이 두 명 외에 육상 남자 높이뛰기 무타즈 에사 바르심(카타르), 남자 창던지기 니라즈 초프라(인도), 수영 여자 접영 이케에 리카코(일본), 남자 평영 친하이양, 여자 테니스와 골프에서 우승 후보 1순위로 꼽히는 정친원과 인뤄닝(이상 중국)을 이번 대회 주목할 선수로 꼽았다.

이 가운데 2021년 도쿄올림픽 금메달리스트 바르심은 우상혁과 금메달을 놓고 경쟁할 것으로 예상되는 '라이벌 선수'다.초프라는 2018년 자카르타 팔렘방 아시안게임, 2021년 도쿄올림픽, 올해 세계육상선수권을 연달아 제패한 '금메달 후보 0순위'다.

2018년 자카르타 팔렘방 아시안게임 6관왕에 오르고 최우수선수(MVP)에도 뽑혔던 이케에는 이후 백혈병을 이겨내고 이번 대회에서 다시 물살을 가른다.

현재 여자 골프 세계 1위 인뤄닝은 중국 골프의 전설 펑산산 감독의 지도 아래 아시안게임 금메달에 도전한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