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개발공사·청주시, 밀레니엄타운 개발계획 놓고 대립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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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사 "청년 공동주택 짓자" vs 시 "택지개발 지양해야"
청주 밀레니엄타운에 청년 공동주택을 짓는 방안을 놓고 충북개발공사와 청주시가 대립각을 세우고 있다. 21일 개발공사 등에 따르면 공사는 청주시 주중동 밀레니엄타운 내 관광·숙박시설 용지 13만7천971㎡에 2천 가구 규모의 공동주택을 짓기로 하고 개발계획 변경을 추진 중이다.
공사는 청년층을 위한 소형 아파트 위주로 주택단지를 구성할 계획이다.
특히 개발을 서둘러 2027년 8월 중 열리는 '충청권 하계세계대학경기대회' 선수촌으로 일부 활용한 뒤 일반에 분양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 이 같은 구상을 실현하려면 우선 관광숙박시설 용지인 해당 부지의 용도를 공동주택 용지로 변경해야 한다.
하지만 인·허가권자인 청주시는 "애초 사업계획대로 개발하라"면서 반대 입장을 고수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2015년 민·관이 밀레니엄타운 개발 방향을 협의하면서 '획일적 택지개발은 지양한다'고 명시했다는 이유에서다. 반면 공사는 밀레니엄타운 인근 테크노폴리스 아파트단지 등이 중대형 위주로 구성된 만큼 청년층을 위한 소형 아파트 건설이 시급하다며 청주시를 지속해서 설득한다는 방침이다.
공사 관계자는 "청년층과 신혼부부 주거 수요를 고려한 맞춤형 주택공급이 필요하다"면서 "공동주택 건설이 추진되면 원가를 모두 공개하고, 이윤은 원도심 활성화에 재투자할 것"이라고 말했다.
/연합뉴스
청주 밀레니엄타운에 청년 공동주택을 짓는 방안을 놓고 충북개발공사와 청주시가 대립각을 세우고 있다. 21일 개발공사 등에 따르면 공사는 청주시 주중동 밀레니엄타운 내 관광·숙박시설 용지 13만7천971㎡에 2천 가구 규모의 공동주택을 짓기로 하고 개발계획 변경을 추진 중이다.
공사는 청년층을 위한 소형 아파트 위주로 주택단지를 구성할 계획이다.
특히 개발을 서둘러 2027년 8월 중 열리는 '충청권 하계세계대학경기대회' 선수촌으로 일부 활용한 뒤 일반에 분양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 이 같은 구상을 실현하려면 우선 관광숙박시설 용지인 해당 부지의 용도를 공동주택 용지로 변경해야 한다.
하지만 인·허가권자인 청주시는 "애초 사업계획대로 개발하라"면서 반대 입장을 고수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2015년 민·관이 밀레니엄타운 개발 방향을 협의하면서 '획일적 택지개발은 지양한다'고 명시했다는 이유에서다. 반면 공사는 밀레니엄타운 인근 테크노폴리스 아파트단지 등이 중대형 위주로 구성된 만큼 청년층을 위한 소형 아파트 건설이 시급하다며 청주시를 지속해서 설득한다는 방침이다.
공사 관계자는 "청년층과 신혼부부 주거 수요를 고려한 맞춤형 주택공급이 필요하다"면서 "공동주택 건설이 추진되면 원가를 모두 공개하고, 이윤은 원도심 활성화에 재투자할 것"이라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