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주선 사장, 디스플레이 업계 첫 금탑훈장

최주선 삼성디스플레이 사장(사진)이 디스플레이업계에서 처음으로 금탑산업훈장을 받았다. 한국디스플레이산업협회는 21일 서울 잠실동 롯데호텔월드에서 제14회 디스플레이날 기념식을 열고 최 사장을 비롯해 유공자 40명에게 훈장을 수여했다. 산업훈장은 국가산업발전 공로를 치하하는 일종의 공로상이다. 지금까지 디스플레이산업에 대한 포상 훈격은 2등급에 해당하는 은탑산업훈장이었다. 올해부터는 1등급인 금탑으로 포상훈격이 승격됐다.

디스플레이의 날 기념식은 국내 디스플레이 수출액이 연 100억달러를 돌파한 2006년을 기념해 2010년부터 개최됐다.이날 금탑산업훈장을 받은 최 사장은 스마트폰부터 TV에 이르는 제품에 들어가는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디스플레이를 양산하는 기술 혁신을 이룬 공적을 인정받아 수상자로 선정됐다.

금탑훈장에 이은 대통령 표창은 디스플레이 장비를 생산하는 필옵틱스의 한기수 대표(회장), 국무총리 표창은 박권식 LG디스플레이 상무와 신정근 케이씨텍 부사장이 받았다.

최예린 기자 rambuta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