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판 롯데타운' 하노이에 개장…신동빈 회장, 장남과 함께 등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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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몰 웨스트레이크 전면 개장…현지 최대 규모
신동빈 회장, 장남 신유열 상무와 기념식 참석

업계에 따르면 롯데몰 웨스트레이크는 이날 오전 9시10분(현지시간) 그랜드 오픈 기념식을 열었다.기념식에는 김상현 롯데 유통군 부회장, 정준호 롯데백화점 대표이사 등 계열사 사장단을 비롯해 최영삼 주베트남 한국대사, 쩐 시 타인 하노이시 인민위원장과 부이 쑤언 둥 베트남 건설부 차관 등이 참석했다.

롯데몰 웨스트레이크는 롯데그룹의 모든 역량이 집결된 프로젝트로 꼽힌다. 연면적 약 35만4000㎡ 규모로 쇼핑몰·마트·호텔·아쿠아리움·영화관 등 롯데그룹의 콘텐츠가 한 자리에 모인 현지 최대 규모의 상업 복합 단지다. 롯데는 2016년부터 부지 개발에 착수, 사업비로 6억4300만달러(약 8500억원)를 투입해 올해 7월 28일 프리오픈했다.
신 회장은 "베트남과 롯데그룹 간 우호적인 관계를 바탕으로 베트남의 발전에 롯데가 항상 함께하겠다"고 강조했다.한편, 이날 기념식에는 신 회장의 장남인 신유열 롯데케미칼 상무도 배석해 눈길을 끌었다. 신 상무는 연초 세계 최대 IT(정보기술)·가전 전시회 ‘CES 2023’ 등 공식석상에 잇따라 얼굴을 보인 데 이어 최근 일본 롯데파이내셜 대표로 취임하며 경영수업에 속도를 내고 있다.
오정민 한경닷컴 기자 bloomi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