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2,500선 턱걸이…'반도체·로봇'이 효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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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중 2,500선 내준 코스피, 2,508.12 마감…장중 붕괴는 8월 23일 이후 한 달여만22일 장 초반 급락세를 보인 국내 증시는 우려와 달리 낙폭을 줄이며 약보합권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장중 2,500선을 내준 코스피는 낙폭을 대부분 만회하며 전 거래일 대비 6.85포인트(-0.27%) 하락한 2,508.12에 장을 마감했다. 장중 코스피가 2,500선을 내준 건 지난 8월 23일 이후 약 한 달만이다.같은 시간 코스닥 지수는 857.35로 전 거래일 대비 3.33포인트(-0.39%) 하락 마감했다.
매매주체별로는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1,268억 원)과 기관(-976억 원)이 순매도한 가운데 개인(+2,064억 원)은 홀로 순매수했다. 코스닥 시장에서는 개인(-299억 원)과 외국인(-100억 원)이 순매도하는 가운데 기관(+579억 원)이 홀로 순매수했다.
이날 시장에선 하락장 속에서도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등 시총 상위주가 선방하며 칩스앤미디어(+2.95%), 한미반도체(+2.58%) 등 반도체 소재 장비 기업주가 강세를 보였다.또한 10월 초 삼성의 휴머노이드 로봇 공개를 앞두고 로봇주도 이날 빨간 불을 켜냈다. 에스피지(+15.49%)를 필두로 뉴로메카(+4.37%), 로보스타(+3.41%), 에스비비테크(+2.76%) 등은 이날 상승 마감했다.
유가증권시장 시가총액 상위종목 가운데 LG에너지솔루션(+0.82%), SK하이닉스(+0.69%)를 제외한 삼성바이오로직스(-0.99%), POSCO홀딩스(-1.39%), 현대차(-0.21%), 삼성SDI(-0.93%), LG화학(-1.52%), NAVER(-0.95%) 등이 하락 마감했다.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주에선 에코프로비엠(+1.59%), 엘앤에프(+0.67%), JYP Ent.(+1.44%), 에스엠(+1.88%) 등이 상승한 가운데 에코프로(-1.44%), 셀트리온헬스케어(-1.74%), 포스코DX(-1.52%), 알테오젠(-7.97%) 등은 전 거래일 대비 약세를 보이며 거래를 마쳤다.한편 이날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3.00 원 내린 1,336.70 원에 장을 마감했다.
정호진기자 auva@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