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arte] 티켓 이벤트 : 지휘자 서희태의 프랑스 오페라
입력
수정
지면A20


꼭 읽어볼 만한 칼럼

프랑스 파리의 어느 문 닫은 허름한 미용실에서 전시가 열린다. 새를 찾는다는 ‘탐조(Birding)’라는 제목으로 아이러니하게도 빈 새집들을 전시하고 있다. 플라스틱 혹은 유리 병뚜껑 등으로 만든 집이다. 우리가 보고 있지 못한 진짜 새들의 삶을 그들의 부재가 느껴지는 보금자리로 하여금 떠올려보게 한다. - 프랑스 파리 이혜원의 ‘파리통신’

“글은 아무나 쓰나?” “그렇다. 그러길 바란다. 쓰는 당신은 ‘아무나’가 아니다.” 글을 쓰다 보면 키보드 위 손가락이 우리를 전혀 다른 곳으로 데려간다. 잘 풀리면, 나와 나를 닮은 이들까지 더 나은 곳으로. 영향력이 금이 된 시대, 우리는 침묵이 금인 세상을 아쉽게도 어쩌면 다행스럽게 떠나왔다. - 세종서적 편집주간 정소연의 ‘탐나는 책’
볼 만한 전시·공연
서울모테트합창단(지휘 박치용)이 오는 26일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 제124회 정기연주회를 연다. 군포프라임필하모닉오케스트라와 함께 멘델스존의 ‘엘리야’를 선보인다.
한국 추상회화의 대표 작가 최욱경의 개인전 ‘낯설은 얼굴들처럼’이 10월 22일까지 국제갤러리 부산에서 열린다. 흑백 드로잉 등 작가의 미국 유학 시절 작품들을 선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