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축구대표팀 사령탑에 '36세 젊은피' 나겔스만 선임

'36세의 젊은피 사령탑' 율리안 나겔스만(독일)이 예상대로 독일 축구대표팀 사령탑에 선임됐다.

독일축구협회(DFB)는 22일(한국시간) 홈페이지를 통해 "나겔스만 감독이 독일 대표팀의 새로운 사령탑으로 확정됐다"라며 "2024년 유럽축구연맹(UEFA) 선수권대회(유로 2024)까지 지휘봉을 잡는다. 계약기간은 2024년 7월 31일까지다"라고 발표했다.

슈피겔 등 독일 매체들은 지난 20일 "나겔스만 감독이 베른트 노이엔도로프 DFB 회장, 루디 푈러 독일 국가대표팀 단장과 첫 회동을 했다"라며 새 사령탑 발표가 임박했음을 전했다.

독일 매체들은 나겔스만 감독의 월급이 40만 유로(약 5억6천840만원)에 달하는 것으로 추산했다. 독일축구협회는 A매치 3연패를 당한 한지 플리크 감독을 지난 10일 경질한 뒤 새로운 사령탑을 찾았고, 나겔스만을 적임자로 선택했다.

나겔스만 감독은 2016∼2019년 호펜하임, 2019∼2021년 라이프치히를 이끌며 성과를 내 '젊은 명장'으로 주목받은 뒤 독일 최고 명문 클럽인 바이에른 뮌헨 사령탑까지 오른 '젊은' 지도자다.

나겔스만 감독은 "우리나라에서 유로 대회가 열린다. 아주 특별하고 흔치 않은 일"이라며 "내년까지 독일 대표팀은 끈끈한 팀이 될 것"이라고 취임 소감을 전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