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 통화 긴축 장기화 우려에 일제히 하락…나스닥 1.8%↓[뉴욕증시 브리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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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의 주요지수는 미국 중앙은행(Fed)의 매파적 기조와 국채 금리 상승에 하락했다.
21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370.46포인트(1.08%) 하락한 34070.42로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 대비 72.2포인트(1.64%) 떨어진 4330으로, 나스닥지수는 전장보다 245.14포인트(1.82%) 밀린 13223.99로 장을 마감했다.투자자들은 Fed의 9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결과와 국채금리 상승세 등을 소화했다. Fed는 전날 기준금리를 동결하면서도 추가 인상 가능성을 열어뒀다. Fed 위원들의 금리 전망치를 담은 점도표에 따르면 위원들은 올해 1회 더 금리를 0.25%포인트 인상할 것으로 예상했다.
아울러 내년 연말 금리 전망치는 5.1% 제시됐다. 올해 연말 전망치인 5.6%에서 0.5%포인트 내려가는 데 그칠 것으로 예상되면서 고금리 환경이 장기간 지속되는 데 따른 위험 회피 심리가 강화돼 주요 지수가 하락했다.
미국의 10년물 국채금리는 이날 4.48%를 돌파해 2007년 이후 최고치를 경신했다. 2년물 국채금리도 5.19%를 넘어서며 2006년 이후 최고치를 또다시 경신했다.미국 연방정부 셧다운(업무정지)에 대한 우려도 투자심리에 악영향을 준 것으로 보인다. 셧다운 시점까지 열흘밖에 남지 않은 가운데 케빈 매카시 하원의장은 공화당 내부 강경파 이견을 잠재우지 못해 예산안 협상은 교착 상태에 빠졌다. 10월 1일 전 연방정부 예산안을 통화시키지 못하면 미 연방정부의 주요 기능은 일시 중단에 돌입한다.
미국의 지난주 신규 실업보험 청구자 수는 전주보다 2만명 감소한 20만1000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8개월 만에 가장 적은 수준으로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집계한 전문가 예상치 22만5000명을 밑돌았다. 다만 필라델피아 연방준비은행(연은)의 9월 제조업 지수는 -13.5를 기록해 제조업 경기가 위축 국면임을 나타냈다.
S&P500지수 내 11개 업종이 모두 하락했고, 부동산 관련주가 3% 이상 하락하고, 임의소비재와 자재 관련주가 2% 이상 떨어졌다.개별 종목을 보면 엔비디아(-2.89%), AMD(-4.22%)는 인공지능(AI) 관련 모멘텀이 약화했다는 평가를 받으며 하락했다. 알파벳(-2.47%), 테슬라(-2.62%) 등 빅테크주의 주가도 밀렸다. 아마존은 4%가량 하락했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Fed가 11월 회의에서 금리를 동결할 가능성은 68.6%를, 금리를 0.25%포인트 인상할 가능성은 31.4%를 기록했다.
진영기 한경닷컴 기자 young71@hankyung.com
21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370.46포인트(1.08%) 하락한 34070.42로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 대비 72.2포인트(1.64%) 떨어진 4330으로, 나스닥지수는 전장보다 245.14포인트(1.82%) 밀린 13223.99로 장을 마감했다.투자자들은 Fed의 9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결과와 국채금리 상승세 등을 소화했다. Fed는 전날 기준금리를 동결하면서도 추가 인상 가능성을 열어뒀다. Fed 위원들의 금리 전망치를 담은 점도표에 따르면 위원들은 올해 1회 더 금리를 0.25%포인트 인상할 것으로 예상했다.
아울러 내년 연말 금리 전망치는 5.1% 제시됐다. 올해 연말 전망치인 5.6%에서 0.5%포인트 내려가는 데 그칠 것으로 예상되면서 고금리 환경이 장기간 지속되는 데 따른 위험 회피 심리가 강화돼 주요 지수가 하락했다.
미국의 10년물 국채금리는 이날 4.48%를 돌파해 2007년 이후 최고치를 경신했다. 2년물 국채금리도 5.19%를 넘어서며 2006년 이후 최고치를 또다시 경신했다.미국 연방정부 셧다운(업무정지)에 대한 우려도 투자심리에 악영향을 준 것으로 보인다. 셧다운 시점까지 열흘밖에 남지 않은 가운데 케빈 매카시 하원의장은 공화당 내부 강경파 이견을 잠재우지 못해 예산안 협상은 교착 상태에 빠졌다. 10월 1일 전 연방정부 예산안을 통화시키지 못하면 미 연방정부의 주요 기능은 일시 중단에 돌입한다.
미국의 지난주 신규 실업보험 청구자 수는 전주보다 2만명 감소한 20만1000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8개월 만에 가장 적은 수준으로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집계한 전문가 예상치 22만5000명을 밑돌았다. 다만 필라델피아 연방준비은행(연은)의 9월 제조업 지수는 -13.5를 기록해 제조업 경기가 위축 국면임을 나타냈다.
S&P500지수 내 11개 업종이 모두 하락했고, 부동산 관련주가 3% 이상 하락하고, 임의소비재와 자재 관련주가 2% 이상 떨어졌다.개별 종목을 보면 엔비디아(-2.89%), AMD(-4.22%)는 인공지능(AI) 관련 모멘텀이 약화했다는 평가를 받으며 하락했다. 알파벳(-2.47%), 테슬라(-2.62%) 등 빅테크주의 주가도 밀렸다. 아마존은 4%가량 하락했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Fed가 11월 회의에서 금리를 동결할 가능성은 68.6%를, 금리를 0.25%포인트 인상할 가능성은 31.4%를 기록했다.
진영기 한경닷컴 기자 young71@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