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산 농축수산물 구입시 연말까지 최대 20% 할인

농수산물 할인쿠폰 지원 사업비 250억원 추경 통과

경기도가 소비자들의 장바구니 물가 부담을 줄여주고자 연말까지 경기도산 농축수산물을 구매할 경우 누구나 20%를 할인해주는 사업을 시행한다.
경기도는 '경기도 농수산물 할인쿠폰 지원사업'에 250억원을 편성한 제1회 추가경정예산안이 도의회를 통과함에 따라 경기도농수산진흥원을 위탁사업자로 지정해 사업을 추진한다고 22일 밝혔다.

할인 대상은 온·오프라인에서 경기도산 농산물을 구매하는 모든 사람으로, 연말까지 1인당 20%(1인 최대 2만원)의 혜택을 받을 수 있다.

할인 혜택 지원 시기는 사업에 참여하는 대형·중소형 마트, 온라인몰, 시군 로컬푸드 직매장, 전통시장 등 참여업체 모집이 완료되는 10월 초가 될 전망이다. 사업 참여 대상 모집 전이지만 경기도농수산진흥원에서 운영하는 온라인 경기도 농수산물 판매처인 마켓경기(smartstore.naver.com/dndnsang) 이용자는 이날부터 즉시 할인 적용 혜택을 받을 수 있다.

도는 오프라인에서는 할인행사 안내와 함께 할인된 가격으로 상품을 판매하고, 온라인몰에서는 할인 대상 결제 시 소비자가 쿠폰을 내려받아 할인받을 수 있도록 시스템을 구축할 방침이다.

이 밖에 할인 지원사업의 혜택이 농민과 소비자에게 직접 돌아갈 수 있도록 소비자·생산자 단체와 합동으로 가격 모니터링과 원산지 관리감시 활동도 벌일 예정이다. 도는 "추석, 김장철 등 농수산물 수요가 급증하는 시기에 지역 농산물의 소비 촉진에 기여하고 소비자 장바구니 물가 부담도 완화해줄 것으로 기대한다.

박종민 도 농수산생명과학국장은 "경기도 농축수산물 판로 확보, 장바구니 물가 부담 경감, 품질 좋은 상품 공급 등 1석 3조의 효과가 기대되는 사업"이라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