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실, 文 '안보·경제발언'에 "오염된 정보 기반 의구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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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총리 해임안 가결 묻자 "총리, 中서 국익 외교활동한 모습 충분한 답변 돼"
이재명 체포안에는 "수사·재판 사안은 언급 안해"
대통령실은 24일 문재인 전 대통령이 최근 '안보·경제는 보수 정부가 낫다는 조작된 신화에서 벗어날 때'라는 취지로 발언한 데 대해 "오염된 정보를 기반으로 주장이 나오는 것이 아닌가 하는 의구심이 드는 측면이 있다"고 반박했다. 대통령실 핵심 관계자는 이날 오후 용산 대통령실 브리핑에서 '문 전 대통령의 발언에 대한 대통령실 입장이 있느냐'는 질문에 "지난 정부의 통계 담당자들이 지금 수사받는 상황"이라며 이같이 답했다. 이 관계자는 "명백하게 우리 정부 들어서, 특히 경제를 보면 고용률이 좋아졌고, 재정이 건전해졌고, 물가가 내려갔고, 부동산 시장이 안정됐다"며 "문 전 대통령이 말했던 다른 정부와 비교도 수치상으로 맞지 않거나 해석이 왜곡된 것이 아니냐 비판받는 측면도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실증적 수치가 필요하다면 관계부처에서 언론인들에게 제공할 것"이라고 부연했다. 앞서 대통령실 고위 관계자도 지난 19일(현지시간) 뉴욕 현지 프레스센터에서 기자들과 만나 문 전 대통령 발언에 대해 "윤석열 대통령이 늘 말씀하는 것처럼 굴종적으로 겉으로 보이는 한산한, 평화로운 상황이 평화가 아니다"라고 반박한 바 있다.
대통령실은 윤 대통령 미국 출장 기간에 국회에서 한덕수 국무총리 해임건의안이 통과된 데 대해선 "한 총리가 어제 중국에서 시진핑 국가 주석을 만나 국익을 위해 외교 활동을 열심히 벌였다"며 "그런 모습이 우리 국민에게는 충분히 답변이 됐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헌정사상 처음인 국회의 총리 해임 건의를 수용하지 않겠다는 점을 에둘러 밝힌 것으로 해석된다. 같은 날 국회에서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 체포동의안이 가결된 것과 관련해서는 "언급하지 않는 것이 좋을 것 같다"며 말을 아꼈다.
이 관계자는 그 이유에 대해 "대통령실은 수사 상황을 언급하지 않아 왔고, 재판 상황도 언급하지 않았다"며 "이 사안은 수사 사안이기도 하고 재판 사안이기도 하기 때문에 언급하지 않는 것이 좋을 것 같다"고 설명했다.
/연합뉴스
이재명 체포안에는 "수사·재판 사안은 언급 안해"
대통령실은 24일 문재인 전 대통령이 최근 '안보·경제는 보수 정부가 낫다는 조작된 신화에서 벗어날 때'라는 취지로 발언한 데 대해 "오염된 정보를 기반으로 주장이 나오는 것이 아닌가 하는 의구심이 드는 측면이 있다"고 반박했다. 대통령실 핵심 관계자는 이날 오후 용산 대통령실 브리핑에서 '문 전 대통령의 발언에 대한 대통령실 입장이 있느냐'는 질문에 "지난 정부의 통계 담당자들이 지금 수사받는 상황"이라며 이같이 답했다. 이 관계자는 "명백하게 우리 정부 들어서, 특히 경제를 보면 고용률이 좋아졌고, 재정이 건전해졌고, 물가가 내려갔고, 부동산 시장이 안정됐다"며 "문 전 대통령이 말했던 다른 정부와 비교도 수치상으로 맞지 않거나 해석이 왜곡된 것이 아니냐 비판받는 측면도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실증적 수치가 필요하다면 관계부처에서 언론인들에게 제공할 것"이라고 부연했다. 앞서 대통령실 고위 관계자도 지난 19일(현지시간) 뉴욕 현지 프레스센터에서 기자들과 만나 문 전 대통령 발언에 대해 "윤석열 대통령이 늘 말씀하는 것처럼 굴종적으로 겉으로 보이는 한산한, 평화로운 상황이 평화가 아니다"라고 반박한 바 있다.
대통령실은 윤 대통령 미국 출장 기간에 국회에서 한덕수 국무총리 해임건의안이 통과된 데 대해선 "한 총리가 어제 중국에서 시진핑 국가 주석을 만나 국익을 위해 외교 활동을 열심히 벌였다"며 "그런 모습이 우리 국민에게는 충분히 답변이 됐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헌정사상 처음인 국회의 총리 해임 건의를 수용하지 않겠다는 점을 에둘러 밝힌 것으로 해석된다. 같은 날 국회에서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 체포동의안이 가결된 것과 관련해서는 "언급하지 않는 것이 좋을 것 같다"며 말을 아꼈다.
이 관계자는 그 이유에 대해 "대통령실은 수사 상황을 언급하지 않아 왔고, 재판 상황도 언급하지 않았다"며 "이 사안은 수사 사안이기도 하고 재판 사안이기도 하기 때문에 언급하지 않는 것이 좋을 것 같다"고 설명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