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안게임] 근대5종 맏형 정진화, 대표팀 떠난다…"후배들 버팀목 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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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첫 세계선수권 개인전 우승자·올림픽 4위…AG 금메달로 피날레 한국 근대5종의 대표팀의 '맏형' 정진화(34·LH)가 태극마크를 내려놓는다. 정진화는 24일 중국 항저우의 푸양 인후 스포츠센터에서 열린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근대5종 남자부 경기에서 전웅태(광주광역시청), 이지훈(LH)과 단체전 금메달을 합작한 뒤 취재진을 만나 "이번 대회를 끝으로 대표팀에서 나가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날 개인전 경기를 전웅태, 이지훈, 리수환(중국)에 이어 4위로 마치고, 단체전에서는 후배들과 금메달을 목에 건 뒤 나온 발언이었다.
그는 "내년 파리 올림픽에 대해 생각도 했지만, 이번 대회를 준비하는 과정에서 체력적인 한계와 부담감을 많이 느끼며 후배들에게 자리를 양보하려고 했다"며 "회복에서 뒤따라가는 입장이 되다 보니 팀에 폐를 끼치는 것 같다는 느낌이 강해져서 결심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정진화는 2017년 이집트 카이로에서 열린 세계선수권대회에서 한국 선수 최초로 개인전 우승을 차지하는 등 한국 근대5종의 간판으로 활약해 온 선수다.
2021년 열린 도쿄 올림픽에서는 동메달로 한국 근대5종 사상 첫 올림픽 입상의 쾌거를 이룬 후배 전웅태의 등을 바라보며 4위로 들어와 저력을 뽐냈다.
아시안게임에선 2014 인천 대회 개인전 은메달, 단체전 동메달을 보유했던 그는 국가대표로 나선 마지막 대회에서 단체전 금메달을 거머쥐고 떠나게 됐다. 파리 올림픽이 1년도 남지 않은 상황에서 메달을 향한 도전을 한 번 더 고려해볼 법도 하지만, 정진화는 단호했다.
그는 "개인적으로 너무 아쉽지만, 4위도 높이 평가받을 수 있다고 생각한다.
아쉽지만, 만족한다"며 "마지막 대회라는 생각에 매 종목 후회를 남기지 않으려 최선을 다했는데, 국가대표 생활을 금메달로 마칠 수 있어서 행복하다"고 강조했다. "후배들과 피땀 흘리며 함께 운동한 시간이 금보다 더 크다.
이제 후배들을 뒤에서 밀어주고 지켜주는 버팀목이 되겠다"며 미소 지은 정진화는 "선수 생활 자체를 이어갈지는 소속팀 등과 상의해보려고 한다"고 덧붙였다.
/연합뉴스
이날 개인전 경기를 전웅태, 이지훈, 리수환(중국)에 이어 4위로 마치고, 단체전에서는 후배들과 금메달을 목에 건 뒤 나온 발언이었다.
그는 "내년 파리 올림픽에 대해 생각도 했지만, 이번 대회를 준비하는 과정에서 체력적인 한계와 부담감을 많이 느끼며 후배들에게 자리를 양보하려고 했다"며 "회복에서 뒤따라가는 입장이 되다 보니 팀에 폐를 끼치는 것 같다는 느낌이 강해져서 결심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정진화는 2017년 이집트 카이로에서 열린 세계선수권대회에서 한국 선수 최초로 개인전 우승을 차지하는 등 한국 근대5종의 간판으로 활약해 온 선수다.
2021년 열린 도쿄 올림픽에서는 동메달로 한국 근대5종 사상 첫 올림픽 입상의 쾌거를 이룬 후배 전웅태의 등을 바라보며 4위로 들어와 저력을 뽐냈다.
아시안게임에선 2014 인천 대회 개인전 은메달, 단체전 동메달을 보유했던 그는 국가대표로 나선 마지막 대회에서 단체전 금메달을 거머쥐고 떠나게 됐다. 파리 올림픽이 1년도 남지 않은 상황에서 메달을 향한 도전을 한 번 더 고려해볼 법도 하지만, 정진화는 단호했다.
그는 "개인적으로 너무 아쉽지만, 4위도 높이 평가받을 수 있다고 생각한다.
아쉽지만, 만족한다"며 "마지막 대회라는 생각에 매 종목 후회를 남기지 않으려 최선을 다했는데, 국가대표 생활을 금메달로 마칠 수 있어서 행복하다"고 강조했다. "후배들과 피땀 흘리며 함께 운동한 시간이 금보다 더 크다.
이제 후배들을 뒤에서 밀어주고 지켜주는 버팀목이 되겠다"며 미소 지은 정진화는 "선수 생활 자체를 이어갈지는 소속팀 등과 상의해보려고 한다"고 덧붙였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