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의 아시안게임] 수영 김우민 1,500m·유도 김민종 100㎏ 이상급 금맥캐기

한국을 넘어 수영 남자 중장거리의 아시아 간판선수로 성장한 김우민(강원도청)이 항저우 아시안게임 다관왕을 향해 고속 터빈을 돌린다.

김우민은 26일 중국 항저우 올림픽 스포츠센터 아쿠아틱 스포츠 아레나에서 벌어지는 항저우 아시안게임 수영 남자 자유형 1,500m에 출전한다. 김우민은 이번 대회 한국 선수단의 최다관왕 유력 후보다.

주종목 자유형 400m를 비롯해 800m, 1,500m와 단체전인 계영 800m 4개 종목 금메달에 도전 중이다.

김우민은 아시아 선수로는 유일하게 2년 연속 세계수영선수권대회 400m 결승에 진출하며 아시아의 대표 주자로 입지를 굳혔다.
800m와 1,500m에서도 독보적인 레이스를 펼쳐 적어도 아시아 대륙에서는 적수가 없다는 평가를 받는다.

한국 유도 최중량급의 얼굴인 김민종(양평군청)도 샤오산 린푸체육관에서 열리는 남자 100㎏ 이상급 경기에서 금메달 업어치기에 나선다.

체지방을 빼고 근육량을 늘린 새로운 훈련법으로 김민종은 처음으로 출전한 아시안게임에서 시상대의 주인공을 꿈꾼다. 지난해 아시아트랙사이클선수권대회에서 단거리 종목인 단체스프린트 정상을 밟은 여자 사이클 대표팀의 이혜진(서울시청), 조선영(상주시청), 황현서(대구광역시청), 박지해(부산시설공단)도 금빛 질주를 준비한다.
대회가 공식 개막하기도 전에 탈락의 고배를 마신 남자 배구의 전철을 밟지 않고자 남자 농구도 결연한 각오로 첫 경기에 임한다.

추일승 감독이 이끄는 남자 농구대표팀은 오후 6시 30분 저장대학 쯔진강체육관에서 인도네시아를 상대로 조별리그 1차전을 벌인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