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 여행객 유치 본격화 나선 인천항만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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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중 여객 카페리 운영 시작인천항만공사(IPA)는 세계 각국의 엔데믹 선언에 따른 방역 규제 완화가 시작되면서 해양관광객 맞이 준비에 본격적으로 나섰다고 24일 밝혔다.
크루즈 홍보 등 마케팅 강화
지난달 12일 중국 칭다오~인천 항로를 운항하는 카페리 뉴골든브릿지Ⅴ호가 승객 118명을 태우고 인천항 국제여객터미널에 입항했다.IPA는 한·중 카페리 여객 운송 시작에 따라 △여객 입·출국 및 수화물 이동에 따른 안전 및 흐름관리 △수하물 이송설비 및 보안검색장비 등 터미널 운영에 필요한 주요 장비의 정상 작동 여부 △비상 상황(밀입국, 수입금지 품목 반입, 발열 환자 발생 등) 대처 능력 등 국제여객터미널 운영에 필요한 사전 점검을 마쳤다.
지난달에는 ‘한·중 카페리 선사 CEO 간담회’를 여는 등 관광객 유치에 시동을 걸었다. 인천~중국 항로 카페리 선사 및 카페리협회 대표 등 11명이 참석한 이 회의에서는 선박 입항부터 수속 완료까지 개선방안에 대해 다양한 의견을 나눴다.
IPA는 칭다오 카페리 항로를 시작으로 웨이하이, 스다오, 옌타이 항로를 재개했다. 인천과 중국을 연결하는 한·중 카페리 항로도 차례로 여객 운송을 재개하기로 했다.지난달 28~29일 칭다오에서 개최된 ‘중국국제크루즈서밋’에도 참가했다. 중국 항만기관, 크루즈 선사 및 여행사를 대상으로 포트세일즈를 하기 위해서다. 행사에는 ‘동북아시아 크루즈산업의 회복과 국제적 협력 방안’을 주제로 50여 개 기관이 참가했다. 정부 기관, 항만, 크루즈산업협회, 국제크루즈선사, 여행사 등 업계 관계자 약 1000명이 방문해 크루즈관광을 논의했다.
IPA는 인천항 크루즈터미널 홍보를 위한 개별 상담을 통해 △국내 최대 규모 크루즈 부두시설 △인접한 인천국제공항과의 플라이&크루즈(비행기로 크루즈 모항까지 이동한 후 크루즈선으로 갈아타는 복합관광상품) △다채로운 관광요소 등 기항지로서 인천항과 인천시의 장점을 알렸다. 인천항만공사 관계자는 “한·중 국제여객 운송 재개에 따라 많은 여객이 인천항을 찾을 수 있도록 여객 마케팅 활동에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인천=강준완 기자 jeffka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