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어스 "우린 그릇이 큰 팀…크고 작은 역경 통해 단단해졌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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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니 10집 '라 돌체 비타' 발매…다섯 '인어 왕자' 변신 "물거품이 되어 사라지는 그 순간에도 사랑하는 사람과 춤을 추기 선택한 '인어 왕자'의 삶이 바로 '라 돌체 비타', 즉 '달콤한 인생'이라는 생각이 들었죠."(건희)
개성 강한 콘셉트와 퍼포먼스로 주목받아온 그룹 원어스가 다섯 '인어 왕자'로 변신해 돌아왔다. 26일 미니 10집 '라 돌체 비타'를 발매한 원어스는 최근 서울 광진구의 카페에서 한 인터뷰에서 "비주얼과 음악 분위기 모두 새로운 도전을 많이 한 음반"이라고 소개했다. 지난 5월 미니 9집 '피그말리온' 이후 4개월여 만에 돌아온 원어스는 헝가리 무곡 4번을 주제로 한 타이틀곡 '발리아 콘미고'(Balia Conmigo)를 통해 남미풍의 이국적인 무대에 도전한다.
'인어 왕자'를 앨범 콘셉트로 잡은 이들은 레이스, 끈, 진주 등 다양한 소품을 활용한 의상을 선보인다. 멤버 건희는 "인어 왕자를 콘셉트로 잡은 만큼 메이크업 등 비주얼에서도 새로운 도전을 많이 했다"며 "무대 곳곳에 앨범에 담긴 이야기를 느낄 수 있는 포인트를 많이 준비했다"고 말했다.
이번 타이틀곡은 스페인어 버전으로도 음원이 발매돼 해외 시장을 노린다.
건희는 "남미 투어 공연을 하면서 받은 사랑에 보답하고 싶기도 했고, 요즘 빌보드 차트에서도 라틴 팝이 인기가 있더라"며 "이 곡의 정서와도 잘 어울리는 언어라 스페인어 버전도 준비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2019년 데뷔한 원어스는 올해 초 데뷔 후 첫 월드 투어를 성공적으로 마치며 꾸준한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멤버들은 투어를 통해 무대를 즐기는 법을 배웠다고 말했다.
환웅은 "예전엔 100점짜리 무대, 안 틀리는 무대를 하려고 노력했다면 이젠 전체적인 에너지를 더 중요하게 생각한다"며 "조금 부족하더라도 더 다양한 시도를 해보고 더 여유를 갖고 관객과 소통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지난해 소속 멤버가 사생활 논란으로 팀을 탈퇴해 기존의 6인조에서 5인조로 재정비하는 등 우여곡절을 겪기도 했다.
환웅은 "크고 작은 시련에 힘들기도 했지만, 이젠 원어스라는 팀이 그릇이 크기 때문에 채우는 데 시간이 더 걸리는 거라는 확신이 생겼다"고 말했다.
건희 역시 "무대에서 멤버들의 눈빛이 점점 단단해지는 걸 느낀다"며 "저희 팀에게서 느껴지는 에너지가 점점 늘면 늘었지 단 한 번도 줄어든 적은 없다"고 강조했다.
앞서 전통 의상을 활용한 국악풍의 콘셉트를 선보이기도 한 이들은 국위선양을 하는 그룹이 돼서 팬들을 자랑스럽게 하는 게 목표라고 했다.
"활동을 할수록 전 세계에 우리나라를 알리고 우리 문화를 공유하는 게 재미있고, 저절로 책임감이 생기더라고요.
앞서 국위선양을 하는 선배 그룹들이 정말 멋있어 보이기도 하고요.
저희를 사랑해주는 팬들이 자랑스러워할 수 있는 그룹이 되고 싶습니다. "(서우)
/연합뉴스
개성 강한 콘셉트와 퍼포먼스로 주목받아온 그룹 원어스가 다섯 '인어 왕자'로 변신해 돌아왔다. 26일 미니 10집 '라 돌체 비타'를 발매한 원어스는 최근 서울 광진구의 카페에서 한 인터뷰에서 "비주얼과 음악 분위기 모두 새로운 도전을 많이 한 음반"이라고 소개했다. 지난 5월 미니 9집 '피그말리온' 이후 4개월여 만에 돌아온 원어스는 헝가리 무곡 4번을 주제로 한 타이틀곡 '발리아 콘미고'(Balia Conmigo)를 통해 남미풍의 이국적인 무대에 도전한다.
'인어 왕자'를 앨범 콘셉트로 잡은 이들은 레이스, 끈, 진주 등 다양한 소품을 활용한 의상을 선보인다. 멤버 건희는 "인어 왕자를 콘셉트로 잡은 만큼 메이크업 등 비주얼에서도 새로운 도전을 많이 했다"며 "무대 곳곳에 앨범에 담긴 이야기를 느낄 수 있는 포인트를 많이 준비했다"고 말했다.
이번 타이틀곡은 스페인어 버전으로도 음원이 발매돼 해외 시장을 노린다.
건희는 "남미 투어 공연을 하면서 받은 사랑에 보답하고 싶기도 했고, 요즘 빌보드 차트에서도 라틴 팝이 인기가 있더라"며 "이 곡의 정서와도 잘 어울리는 언어라 스페인어 버전도 준비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2019년 데뷔한 원어스는 올해 초 데뷔 후 첫 월드 투어를 성공적으로 마치며 꾸준한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멤버들은 투어를 통해 무대를 즐기는 법을 배웠다고 말했다.
환웅은 "예전엔 100점짜리 무대, 안 틀리는 무대를 하려고 노력했다면 이젠 전체적인 에너지를 더 중요하게 생각한다"며 "조금 부족하더라도 더 다양한 시도를 해보고 더 여유를 갖고 관객과 소통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지난해 소속 멤버가 사생활 논란으로 팀을 탈퇴해 기존의 6인조에서 5인조로 재정비하는 등 우여곡절을 겪기도 했다.
환웅은 "크고 작은 시련에 힘들기도 했지만, 이젠 원어스라는 팀이 그릇이 크기 때문에 채우는 데 시간이 더 걸리는 거라는 확신이 생겼다"고 말했다.
건희 역시 "무대에서 멤버들의 눈빛이 점점 단단해지는 걸 느낀다"며 "저희 팀에게서 느껴지는 에너지가 점점 늘면 늘었지 단 한 번도 줄어든 적은 없다"고 강조했다.
앞서 전통 의상을 활용한 국악풍의 콘셉트를 선보이기도 한 이들은 국위선양을 하는 그룹이 돼서 팬들을 자랑스럽게 하는 게 목표라고 했다.
"활동을 할수록 전 세계에 우리나라를 알리고 우리 문화를 공유하는 게 재미있고, 저절로 책임감이 생기더라고요.
앞서 국위선양을 하는 선배 그룹들이 정말 멋있어 보이기도 하고요.
저희를 사랑해주는 팬들이 자랑스러워할 수 있는 그룹이 되고 싶습니다. "(서우)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