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코프로머티리얼즈, 11월 상장 목표…몸값 3.3조 육박

에코프로머티리얼즈
에코프로의 자회사 에코프로머티리얼즈가 25일 금융위원회에 증권신고서를 제출하고 공모절차를 본격적으로 밟는다.

에코프로머티리얼즈는 이번 상장에서 1447만6000주를 전량 신주로 공모한다. 공모 희망 가격은 3만6200~4만6000원, 공모가 기준 조달 가능한 공모금액은 5240억~6659억원 수준이 될 전망이다. 비교기업으론 글로벌 전구체 기업 중국 CNGR과 엘앤에프, 포스코퓨처엠, 코스모신소재 등 4개사를 내세웠다. 예상 시가총액은 2조5700억~3조2700억원이다.에코프로머티리얼즈는 2004년 전구체 기술 연구개발과 함께 이차전지 핵심 소재 산업을 개척해 온 기업이다. 원재료 매입부터 전구체 생산, 최종 고객사에 이르기까지 자체적인 밸류체인을 구축했다.

상장을 통해 조달하는 자금은 생산시설 확대 등 시설자금으로 3895억원, 나머지 약 1300억원은 원재료 매입을 위한 운영자금 확보에 사용할 계획이다.

회사는 오는 10월 30일~11월 3일까지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을 통해 공모가를 확정한 뒤 일반투자자 대상 공모 청약을 오는 11월 8~9일 양일간 진행할 예정이다. 유가증권 시장 상장은 11월 중순을 목표로 하고 있다. 상장 대표 주관사는 미래에셋증권이며, 공동주관사는 NH투자증권이다. 김병훈 에코프로머티리얼즈 대표는 "에코프로머티리얼즈는 지속 가능한 미래를 위해 이차전지 소재의 핵심인 전구체 연구개발과 생산능력 확대 기술에 주력하며 외형을 성장시켜 왔다"며 "이번 기업공개(IPO)를 통해 이차전지 소재 전문 기업의 정체성을 더욱 공고히 할 수 있는 기반 투자를 통해 글로벌 전구체 시장을 선도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신현아 한경닷컴 기자 sha0119@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