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드값 월 200만원 쓰는데…혜택 최대로 받고 있을까?" [조미현의 Fin코노미]

사진=게티이미지뱅크
'지금 쓰고 있는 신용카드가 정말 최선인 걸까?'

신용카드 하나를 꽤 오랜 기간 쓰고 있는 사람으로서 항상 궁금했습니다. 같은 돈을 쓴다면 혜택이 많은 신용카드를 사용하고 싶지만, 일일이 비교하기는 쉽지 않았데요. 마이데이터 전문 기업 뱅크샐러드는 소비 내역을 분석해 가장 많은 혜택을 제공하는 신용카드 추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뱅크샐러드 애플리케이션(앱)에서 회원 가입을 한 뒤 마이데이터 제공에 동의하고 '맞춤 카드 분석'을 선택하면 됩니다. 뱅크샐러드는 자체적으로 시중에 출시된 130여개 신용카드 데이터를 확보하고 있는데요. 이러한 신용카드 데이터를 바탕으로 고객의 소비 내역 분석을 통해 카드값을 최대로 절약할 수 있는 카드를 안내합니다. 다른 핀테크 기업이 단순 정보를 제공하는 것과는 차이가 있습니다.

뱅크샐러드는 30개 이상의 세분화된 카테고리 유형의 필터링으로 상황별로 가장 혜택을 많이 받을 수 있는 카드를 추천하는 기능도 선보였습니다. 온라인쇼핑, 편의점, 배달, 디지털구독 등 주요 소비 영역이나 아웃백, 스타벅스, 애플페이 등 선호 소비 브랜드로 혜택이 큰 카드 검색이 가능합니다. 할인 적립에 유리한 카드뿐 아니라 항공사 마일리지 적립에 유리한 카드도 함께 추천 받을 수 있습니다.
뱅크샐러드 분석 결과 자사 카드 비교·추천 서비스로 카드 추천을 받은 고객이 연 최대 70만원까지 절약할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소비 구간별로 최대 혜택 금액 차이를 보였는데 △100만원 미만은 18만원 △100만원 이상 200만원 미만은 36만원 △200만원 이상 300만원 미만은 45만원 △300만원 이상 400만원 미만은 65만원 △400만원 이상 500만원 미만은 70만원까지 더 혜택을 볼 수 있는 신용카드로 갈아탄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뱅크샐러드가 맞춤 카드 분석 서비스를 내놓은 뒤 뱅크샐러드를 통한 카드 발급량은 지난해 대비 2배 이상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뱅크샐러드 관계자는 "마이데이터로 소비 습관까지 분석해서 고객 혜택을 극대화하고 있어 고객의 카드 발급 만족도가 상대적으로 매우 높다"며 "앞으로도 온라인 카드 중개 시장에서 차별화된 서비스로 경쟁력을 가져나갈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조미현 기자 mwis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