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펼치면 대화면"…올 추석 효도폰, 폴더블폰 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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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갤럭시Z폴드5' 선물용 인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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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모님에게 선물하려는 스마트폰은 부모님이 텍스트와 영상을 쉽게 볼 수 있도록 대화면 제품 위주로 가격대가 저렴한 제품을 찾아보는 것이 좋다. 부모님 세대는 스마트폰 교체 주기가 상대적으로 긴 편인 만큼 올해 출시된 최신 제품을 구매하는 것도 현명한 소비법이다. 화면이 태블릿처럼 넓은 삼성전자의 폴더블폰인 ‘갤럭시Z폴드5’도 부모님 선물용으로 떠오른다.SK텔레콤 전용 모델로 출시되는 삼성전자 스마트폰 ‘갤럭시 퀀텀4(A54)’는 ‘효도폰’으로 좋은 선택지가 될 수 있다. 이 제품은 프리미엄(고급형) 제품인 갤럭시S23의 절반 가격이다. 대략 60만원대 수준이다. 하지만 디자인, 카메라, 화면 등의 사양이 S 시리즈에 필적할 만큼 구현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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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가 이르면 다음 달 선보이는 보급형 스마트폰 제품인 ‘갤럭시S23 FE(팬에디션)’도 좋은 대안이 될 수 있다. 갤럭시S23 시리즈의 주요 기능을 담았지만, 가격은 30~40% 저렴한 제품이다. FE는 갤럭시 대표 제품인 갤럭시S 시리즈의 주요 기능을 공유한다. 이 제품에는 삼성전자 AP인 ‘엑시노스 2200’이나 퀄컴 ‘스냅드래곤8 1세대’가 적용될 가능성이 높다. 이 AP는 퀀텀4에 탑재된 것보다 사양이 높다.
가성비(가격 대비 성능)보다 이색적 제품을 선물하려면 삼성전자의 화면을 접고 펼 수 있는 폴더블 스마트폰도 좋은 대안이 될 수 있다. 5세대 제품인 ‘갤럭시 Z플립·폴드5’는 겉모습부터가 다르다. 스마트폰 스펙을 잘 모르는 부모님 세대도 최신 휴대폰임을 한눈에 알아볼 수 있다.플립5는 외부 화면(플렉스 윈도)의 대각선 길이가 86.1㎜로 전작인 플립4 대비 1.8배 길어졌다. 언팩 행사 이후 ‘화면이 시원해졌다’는 평가가 많다.
책처럼 접고 펴는 폴드5는 중년·노인층의 수요가 상당하다. 갤럭시Z폴드 시리즈는 펼치면 태블릿PC와 필적하는 화면 크기를 갖춘 덕분이다. 폴드5 무게(253g)는 전작보다 10g 줄었다. 디스플레이 성능을 높여 한낮 야외에서도 선명한 화면을 볼 수 있다. 플립·폴드5는 폴더블폰의 약점으로 꼽힌 접히는 부분의 잦은 고장에 대한 해법도 마련했다. 이번에 적용한 ‘플렉스 힌지’는 외부 충격을 분산하는 구조로 설계했다. 이 같은 구조 덕분에 전작에 비해 접히는 부분의 주름이 덜 생긴다. 플립5 출고가(이하 256GB 제품 기준)는 139만9200원, 폴드5는 209만7700원으로 책정했다.
김익환 기자 lovepe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