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은행, 최저 연 5% 소상공인 생활자금대출 출시

지난 7월 27일 서울 망원동 망원월드컵시장에서 소상공인이 소비자에게 과일을 판매하고 있는 모습. /사진=연합뉴스
우리은행은 경제적 어려움을 겪고 있는 소상공인에게 저금리 생활안정자금을 대출해주는 ‘우리 사장님 생활비 대출’을 출시한다고 26일 밝혔다.

‘우리 사장님 생활비 대출’은 우리금융그룹이 지난 3월 발표한 ‘우리 상생금융 3·3 패키지’사업의 일환으로 출시됐다. 이로써 우리은행은 전 국민을 대상으로 하는 상생금융 패키지를 발표 6개월 만에 모두 시행하게 됐다.이번에 새로 출시된 ‘우리 사장님 생활비 대출’은 사업장을 1년 이상 영위한 개인사업자로 연소득 4000만원 이하인 저소득 사업자가 대상이다. 금리는 연 5%대로 총 5000억원 한도로 제공된다.

대출한도는 개인별 등급에 따라 최대 2000만원이다. 대출 금리는 확정금리 연 5.5%이며 우리은행에 대출을 보유하고 있지 않은 사업자의 경우 0.5%포인트의 금리 인하 우대도 적용받는다. 다만 확정금리는 최초 1년만 적용되며, 기한을 연장할 경우 개인별 산출금리를 적용받는다.

상환방식은 1년 만기 일시상환이다. 기한연장 시에는 최초 원금의 10%를 상환해야 한다. 대출 신청은 영업점뿐만 아니라 우리은행의 모바일 앱인 ‘우리WON뱅킹’에서도 간편하게 신청이 가능하다.우리은행 관계자는“최근 경기침체로 인해 어려워진 개인사업자를 위해 생활자금대출을 준비했다”며 “앞으로도 상생금융 지원을 통한 사회적 책임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정의진 기자 justji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