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아시안게임] 황선홍호, 키르기스스탄과 16강전…황선우는 2관왕 도전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 대량 득점과 무실점 행진으로 조별리그를 가뿐히 통과한 남자 축구대표팀이 27일 오후 8시 30분(한국시간) 중국 저장성 진화 스포츠센터 스타디움에서 키르기스스탄을 상대로 8강 진출을 타진한다.

황선홍 감독이 이끄는 축구대표팀은 조별리그에서 쿠웨이트(9-0), 태국(4-0), 바레인(3-0)을 차례로 완파하고 16강에 올랐다.
대표팀에 뒤늦게 합류한 이강인(파리 생제르맹)은 바레인과의 조별리그 마지막 경기에서 처음으로 동료와 호흡을 맞추며 몸을 풀었고 16강전부터 본격적으로 공격을 조율한다.

우리나라 축구는 아시안게임 3연패에 도전한다.

8강전부터는 항저우에서 경기가 벌어지며, 우리나라는 중국-카타르 승자와 4강 진출을 다툰다.
한국 수영의 간판 황선우(강원도청)는 항저우 올림픽 스포츠센터 수영장에서 주 종목인 남자 200m 자유형에 출전해 이번 대회 두 번째 금메달에 도전한다.

황선우는 25일 김우민(강원도청), 양재훈(이상 원도청), 이호준(대구광역시청)과 계영 800m 금메달을 합작했다.

역영으로 이들이 수립한 7분01초73의 기록은 2009년 로마 세계선수권대회에서 일본이 작성한 7분02초26을 14년 만에 갈아치운 아시아신기록이다.
황선우는 절친한 동생인 중국의 단거리 간판 판잔러와 이번 대회에서만 세 번째로 격돌한다.

남자 자유형 100m에서는 46초97의 아시아 신기록을 세우며 우승한 판잔러가 48초04로 동메달을 목에 건 황선우를 앞섰다.

계영 800m에서는 황선우가 마지막 주자로 나선 한국이 판잔러의 중국을 밀어내고 시상대 중앙을 차지했다.세계수영선수권에서 2회 연속 자유형 200m 메달을 수집한 황선우는 판잔러보다 비교 우위에 있어 2관왕 가능성은 높은 편이다.
펜싱 여자 에페 단체전에서도 금메달 낭보를 기다린다.

에페 개인전 '집안 잔치'로 금메달과 은메달을 나눠 가진 최인정(계룡시청)과 송세라(부산광역시청)가 이끄는 한국 대표팀은 여세를 몰아 단체전에서도 우승을 노린다.개인전 우승 후 국가대표 은퇴를 선언한 최인정의 '라스트 댄스' 무대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