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증시, 소폭 상승출발…국채수익률 하락 영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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셧다운과 파업 장기화로 미 경제 둔화 우려속
연준의 매파적 금리 정책 완화 기대
미국 증시를 6월초 이후 최저로 끌어내린 채권 매도세가 진정돼 국채 수익률이 하락하면서 27일(현지시간) 미국 증시는 소폭 상승 출발했다.
S&P500 지수는 0.4%, 나스닥 지수는 0.6% 상승했다. 다우존스 산업평균은 0.2% 올랐다. 벤치마크 10년만기 국채 수익률은 전 세션보다 3bp 하락한 4.51%를 기록했다. 10년물 국채는 고금리 장기화에 대한 우려로 계속해서 2007년이후 최고치에서 머물러왔다.
월스트리트의 공포지수(VIX)는 5월 이후 최고치를 기록한 후 후퇴했다.
블룸버그 달러현물 지수는 0.2% 상승해 달러화 가치는 올해 최고치 근처에서 거래됐다. 이달말까지 연방정부의 폐쇄가 예상되고 자동차 노조의 파업이 계속될 경우 연준 관계자들이 매파적인 스탠스를 누그러뜨릴 수 있다는 관측이 떠오르고 있다.
닐 카시카리 미니애폴리스 연준 총재는 이 날 CNN과의 인터뷰에서 연방정부가 폐쇄와 파업 장기화로 미국경제가 타격을 받는다면, 연준이 금리인상 수단을 쓸 필요가 없다”고 말했다.
한편 미 상무부는 이 날 오전 8월 내구재 주문이 0.2% 증가했다고 발표했다.다우존스가 집계한 경제학자들이 0.5% 감소할 것으로 예상해온 것에 비해 뜻밖의 증가세를 보였다.
김정아 객원기자 kj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