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유일 '스페이스 인베이더' 작품, 대전서 다시 만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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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년 대전에 설치한 작품 리뉴얼, 미술관 내·외부 10점 국내에서 유일하게 대전에만 있는 세계적인 현대미술가 스페이스 인베이더의 작품이 14년 만에 부활했다. 대전시립미술관은 28일 미술관 내·외부에 설치돼 있는 인베이더의 작품 10점을 리뉴얼했다고 밝혔다.
스페이스 인베이더는 1969년에 태어난 프랑스 출신의 설치미술가로 이름과 얼굴을 알리지 않은 채 활동한다.
일본 게임 회사인 타이토가 1978년 개발한 게임 속 캐릭터 이름이기도 하며, 여기서 영감을 받아 이 캐릭터를 형상화한 작가의 타일 작품을 일컫기도 한다. 인베이더는 전 세계 30여개국 60여개 도시 곳곳에 자신의 작품을 설치했는데, 국내에서는 유일하게 대전에서만 만나볼 수 있다.
이는 지난 2009년 열린 대전시립미술관 특별전 '은하수를 여행하는 히치하이커' 당시 대전을 방문한 작가가 미술관과 대전창작센터, 이응노미술관을 비롯해 대전 곳곳에 비밀리에 설치한 작품들이다.
인베이더가 대전 어디에 정확히 몇 점의 작품을 설치했는지는 아무도 모른다. 일부 작품은 도시개발 등의 이유로 사라지거나 유실됐는데, 이번에 열린 '프리즈 서울'(FRIEZE Seoul) 참석차 한국을 방문한 인베이더가 미술관과 협의해 미술관에 설치돼 있던 작품을 리뉴얼했다.
이번 리뉴얼로 미술관 본관 내부에 2점, 대전창작센터와 미술관 외부에 8점 등 10점을 확인할 수 있다.
그밖에 대전 지역 곳곳에서도 작품을 찾아보는 재미가 있다. 그의 작품을 찾아 마니아들이 세계 곳곳을 여행하기도 하는데, '플래시 인베이더스'라는 전용 애플리케이션을 이용해 세계 곳곳의 인베이더 작품을 찾아 등록하는 것도 가능하다.
대전시립미술관 관계자는 "실제로 최근 미술관을 찾는 외국인 관람객이 늘었는데, 인베이더 작품으로 대전을 찾는 국내·외 관광객 유입 효과도 기대된다"며 "미술관이 대중 문턱을 낮추고 유희적 공간으로 발돋움할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스페이스 인베이더는 1969년에 태어난 프랑스 출신의 설치미술가로 이름과 얼굴을 알리지 않은 채 활동한다.
일본 게임 회사인 타이토가 1978년 개발한 게임 속 캐릭터 이름이기도 하며, 여기서 영감을 받아 이 캐릭터를 형상화한 작가의 타일 작품을 일컫기도 한다. 인베이더는 전 세계 30여개국 60여개 도시 곳곳에 자신의 작품을 설치했는데, 국내에서는 유일하게 대전에서만 만나볼 수 있다.
이는 지난 2009년 열린 대전시립미술관 특별전 '은하수를 여행하는 히치하이커' 당시 대전을 방문한 작가가 미술관과 대전창작센터, 이응노미술관을 비롯해 대전 곳곳에 비밀리에 설치한 작품들이다.
인베이더가 대전 어디에 정확히 몇 점의 작품을 설치했는지는 아무도 모른다. 일부 작품은 도시개발 등의 이유로 사라지거나 유실됐는데, 이번에 열린 '프리즈 서울'(FRIEZE Seoul) 참석차 한국을 방문한 인베이더가 미술관과 협의해 미술관에 설치돼 있던 작품을 리뉴얼했다.
이번 리뉴얼로 미술관 본관 내부에 2점, 대전창작센터와 미술관 외부에 8점 등 10점을 확인할 수 있다.
그밖에 대전 지역 곳곳에서도 작품을 찾아보는 재미가 있다. 그의 작품을 찾아 마니아들이 세계 곳곳을 여행하기도 하는데, '플래시 인베이더스'라는 전용 애플리케이션을 이용해 세계 곳곳의 인베이더 작품을 찾아 등록하는 것도 가능하다.
대전시립미술관 관계자는 "실제로 최근 미술관을 찾는 외국인 관람객이 늘었는데, 인베이더 작품으로 대전을 찾는 국내·외 관광객 유입 효과도 기대된다"며 "미술관이 대중 문턱을 낮추고 유희적 공간으로 발돋움할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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