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톤치드 뿜뿜' 트레킹 도시 원주, 추석 연휴 힐링 코스 추천

운곡솔바람숲길·수레너미길·섬강 자작나무숲 걷고 절경 만끽

"이번 추석은 '트레킹 도시' 원주 걷기길에서 힐링하세요. "
강원 원주시는 28일 시민과 귀성객에게 명절 연휴 힐링 코스로 다양한 걷기길 이용을 추천했다.

11개의 둘레길과 30개의 굽잇길이 있는 원주는 평소에도 수많은 방문객이 찾아와 트레킹을 즐긴다. 이달 초에는 행구동 운곡솔바람숲길에서 제1회 원주맨발걷기축제가 성황리에 마무리되면서 트레킹 도시로의 힘찬 출발을 알렸다.

나무숲이 울창한 원주 걷기길에서는 산림욕은 물론 야생화들이 반기는 절경도 만끽할 수 있다.

힘든 일상에서 벗어나 가족·지인과 함께 푸른 녹음 속 알록달록 수채화 같은 걷기길을 걷는다면 스트레스를 날리고 건강도 챙길 수 있다.
시는 이번 연휴 기간 가볼 만한 걷기길로 운곡솔바람길, 치악산 둘레길 3코스 수레너미길, 섬강 자작나무숲 둘레길을 손꼽아 추천하고 있다.

맨발 걷기의 핫플레이스인 운곡솔바람길은 피톤치드가 뿜어져 나오는 소나무 숲으로 총연장은 2.7㎞다.

수레너미길은 총연장 14.9㎞로 5∼6시간의 탐방시간이 소요된다. 조선 3대왕 태종 이방원이 스승 운곡 원천석을 찾기 위해 수레를 타고 넘었다고 해 붙여진 이름이다.

전체 코스 탐방이 부담스럽다면 3∼4시간 소요되는 수레너미재까지 8㎞ 구간을 이용하면 된다.
섬강 자작나무숲 둘레길은 수령 30년 이상 된 자작나무 5만3천여 그루가 늘어선, 신비스러운 명품 둘레길이다.

총연장은 4㎞로 남녀노소 모두 걷기 좋은 길이다. 원강수 원주시장은 "황금연휴 원주에 오셔서 가족과 함께 걷기길을 누비며 뛰어난 원주의 절경을 눈에 담아 가시고 건강도 챙기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