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은 문화의달…전남 신안·광화문광장 등 전국서 문화행사

한달간 '문화가 있는 날 10주년 페스타'…문화 할인권 3만장 배포
다음 달 '문화의 달'을 맞아 전국에서 다채로운 문화 행사가 열린다. 문화체육관광부는 10월 '2023 문화의 달' 기념행사를 열고, 올해 지정 10주년을 맞은 '문화가 있는 날'을 기념해 서울 광화문광장 등 전국 각지에서 페스타를 개최한다고 28일 밝혔다.

문화의 달 기념행사는 10월 20~22일 전남 신안군 자은도 일대에서 '1004섬, 예술로 날다!'를 주제로 열린다.

주 행사장인 뮤지엄파크에서는 104대의 피아노가 모여 오케스트라 콘서트를 선보인다. 해변 무대에선 비보잉 경연, 라마다 호텔에선 설치미술가 제임스 터렐의 특별 강연이 진행된다.

지역 식재료를 이용한 먹거리 트럭 '신안의 미식'도 마련한다.

섬 문화를 주제로 한 전시와 7가지 테마의 섬 여행 프로그램, 주민 합동 공연 등 신안군 곳곳에서 부대행사도 열린다. 문화가 있는 날 공연을 이끄는 청년예술인 '청춘마이크' 팀도 신안을 찾아 공연한다.

자세한 내용은 문화의 달 공식 누리집(www.culturemonth.kr)에서 확인하면 된다.
'문화가 있는 날 10주년 페스타'도 한 달간 전국 각지에서 이어진다. 문화가 있는 날은 매월 마지막 수요일에 문화시설과 스포츠시설 이용 시 할인 또는 무료관람 혜택을 제공해 문화 접근성을 높인 사업이다.

지난 10년간 전국에서 문화가 있는 날 프로그램 총 21만 건이 진행됐고, 누적 인원 440만 명이 참여한 것으로 문체부는 추산했다.

페스타 일환으로 10월 20~22일 광화문 광장에서는 '맨날 만날 문화가 있는 날'이란 슬로건으로 '특별한 행복'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이 행사에서는 '집콘' 등 문화가 있는 날 대표 프로그램 다시 보기, 기획전시와 팝업 특별전, '맨날 만날 문화마켓' 등이 진행된다.

10월 21~22일에는 청년과 어르신 예술가가 함께하는 '2023 청춘마이크 페스티벌'도 열린다.

'청춘, 혼돈과 열정'이란 주제로 31개 팀 100여 명이 참여한다.

문체부는 10월 한 달간 문화를 부담 없이 즐기도록 '맨날 만날 문화쿠폰'을 하루 1천장씩 총 3만1천장을 배포한다.

매일 오전 10시 인터파크를 통해 1인당 1일 1회, 공연과 전시·스포츠 분야에서 사용할 수 있는 3천 원 또는 5천 원 문화 할인권을 선착순으로 제공한다.

문화가 있는 날 10주년 페스타의 자세한 내용은 누리집(https://www.culture.go.kr/wday/festa10)을 참고하면 된다.
이와 함께 국립박물관 같은 문화시설과 궁·능 등 문화유적을 비롯해 전국 17개 시도에서 풍성한 문화행사를 마련한다.

국립박물관 야간 개장, 국립아시아문화전당 야외 재즈공연 '빅도어 콘서트', 아카펠라 그룹 킹즈 싱어즈 내한 공연, ACC 브런치 콘서트 '오페라가 들리는 48시간 이탈리아 여행', 조선왕릉 문화제 등이 열린다.

국립현대미술관 덕수궁은 현재 진행 중인 '장욱진 회고전'과 연계해 10월 27일 가수 장기하의 온라인 공연을 열어 국립현대미술관 유튜브를 통해 공개한다.

아울러 10월에는 4~13일 부산국제영화제, 8~22일 진주 남강 유등축제, 6~9일 임실N치즈축제, 5~9일 김제 지평선 축제, 6~9일 강릉커피축제 등 지역문화 콘텐츠를 활용한 축제가 열린다.

전국 지방문화원이 함께 하는 '지역문화박람회 인 강원'도 20~22일 강원도 동해에서 개최된다. 10월 전국 문화행사에 대한 자세한 정보는 문화포털(www.culture.go.kr) 내 문화캘린더에서 확인하면 된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