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원선 전철 동두천∼연천 구간 연내 개통한다

경원선 전철 경기 동두천∼연천 구간(20.9㎞)이 12월 중순께 개통한다.
28일 연천군에 따르면 경원선 전철 동두천∼연천 구간은 12월 15일께 개통 예정이다. 최종 개통 일정은 조만간 결정된다.

경원선 전철 동두천∼연천 구간은 공사를 마치고 지난달 29일부터 시운전에 들어갔다.

경원선 전철 연천 연장사업은 현재 동두천 소요산역까지만 운행하는 전철을 연천까지 단선으로 연결하는 것이다. 이 구간은 향후 복선화에 대비해 부지를 충분히 확보한 뒤 단선으로 연결된다.

사업비는 모두 5천300여억 원이 투입됐다.

역사는 동두천역, 소요산역, 청산역, 전곡역, 연천역 등 5개다. 경원선 전철은 차량 10량 1편성으로 용산∼연천 간 하루 88회 운행하는 것으로 계획됐으며, 배차 간격과 운행 횟수 등은 개통 전 확정된다.

전철은 용산까지 직결로 운행할지, 동두천∼연천 구간 셔틀로 운행할지 등에 대한 논의가 있었으나 직결로 운행될 가능성이 큰 것으로 알려졌다.

그간 연천 주민들은 전철을 이용하려면 기차를 이용해 갈아타거나 버스를 이용해야 해 불편했다. 연천까지 전철이 개통하면 연천에서 용산까지 1시간 40분이면 갈 수 있어 교통 인프라가 부족한 연천지역 주민들에게 큰 도움이 될 전망이다.

연천군 관계자는 "12월 15일을 전후해 전철이 개통할 예정"이라며 "공사가 이미 마무리돼 개통에는 큰 문제가 없는 상태"라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