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안게임] 중국 수영 경영서만 금메달 28개…일본은 사이클 트랙서 10개

반환점을 도는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 중국과 일본의 특정 종목 금메달 싹쓸이 현상이 눈에 띈다.

중국은 29일 끝난 수영 경영 종목에서 41개의 금메달 중 68%인 28개의 메달을 그야말로 쓸어갔다. 황선우와 김우민(이상 강원도청)을 앞세운 우리나라가 금메달 6개로 일본(5개)을 따돌리고 수영 경영 분야 2위를 차지했다.

기초 종목의 강국답게 중국은 남녀 기계체조에 걸린 14개의 금메달 중 8개를 휩쓸었다.
중국은 조정에서도 유일하게 두 자릿수 금메달(11개)을 획득하는 등 메달이 많이 걸린 종목에서 압도적인 성적을 내 벌써 이번 대회 누적 금메달 세 자릿수를 돌파했다. 대회 개막 후 한국에 2위를 내주고 3위를 달리던 일본은 사이클 트랙에서만 무려 10개의 금메달을 무더기로 따낸 덕분에 29일 2위로 올라섰다.

일본은 종주국을 자부하는 유도에서도 2진급 선수를 내보내고도 금메달 5개를 따내 종합 1위를 지켰다.
골고루 여러 종목에서 금메달을 수집 중인 우리나라는 펜싱에서 두각을 나타냈다. 남자 사브르 개인과 단체전, 여자 에페 개인과 단체전을 석권하는 등 금메달 6개, 은메달과 동메달을 3개씩 보태 아시안게임 4회 연속 종합 1위를 달성했다.

지도가 남발해 따분한 느낌마저 든 유도와 달리 치열한 치고받기로 박진감을 더한 태권도에서 우리나라(품새 2개, 겨루기 3개)는 중국과 금메달 5개씩을 나눠 가졌다.

중국보다 은메달을 1개 더 따 종합 1위로 대회를 마쳤다. 중국, 일본처럼 우리나라가 확실한 싹쓸이를 기대하는 종목이 양궁이다.

한국 최강이 곧 세계 최강인 양궁 종목에는 금메달 10개가 걸렸으며 10월 1일 레이스를 시작한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