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안게임] 김민솔, 여자골프 3R 공동 5위…단체전 공동 4위

김민솔(수성방통고)이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골프 여자부 개인전 3라운드에서 공동 5위에 올랐다.

김민솔은 30일 중국 저장성 항저우의 서호 국제골프코스(파72·6천597야드)에서 열린 대회 사흘째 3라운드에서 버디 7개와 쿼드러플 보기 1개로 3언더파 69타를 쳤다. 사흘 합계 10언더파 206타가 된 김민솔은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선수인 류위(중국) 등과 함께 공동 5위로 3라운드를 마쳤다.

22언더파 194타인 선두 아디티 아쇼크(인도)와는 12타 차이여서 금메달 가능성은 사실상 사라졌지만 3위 린시위(중국)의 14언더파와는 4타 차이여서 마지막 날 메달권 진입을 기대할 만하다.

김민솔은 이틀 연속 버디를 잡았던 8번 홀(파5)에서 9타를 치는 바람에 순위를 더 끌어올리지 못했다. 2위는 15언더파 201타인 아르피차야 유볼(태국)이다.

선두 아쇼크는 2위에 7타를 앞서 금메달 가능성을 부풀렸다.

우리나라는 김민솔 외에 유현조(천안중앙방통고)가 9언더파 207타, 공동 9위에 올랐다. 단체전에서는 한국이 20언더파로 일본과 함께 공동 4위에 올랐다.

단체전 선두는 29언더파의 인도, 2위는 28언더파 태국이다.

여자 골프 세계 랭킹 2위 인뤄닝을 필두로 린시위, 류위 등 출전 선수 3명을 모두 LPGA 상위 랭커로 꾸린 중국은 26언더파로 3위다. 인뤄닝은 개인전에서도 9언더파 207타, 공동 9위에 머물러 메달권 진입이 쉽지 않아졌다.

다만 단체전에서는 4라운드 결과에 따라 우승 가능성이 남아 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