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미국, 아직 APEC 정상회의 초대장 안 보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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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는 오는 11월 열리는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에 공식 초청을 받지 못한 상태라고 30일(현지시간) 밝혔다.
아나톨리 안토노프 주미 러시아 대사는 이날 대사관 텔레그램을 통해 "우리는 여전히 미국으로부터 공식 초청을 받지 못했다"며 "미국 정부는 명확한 대답을 주지 않았다"고 말했다고 타스 통신이 보도했다. 이어 미국이 APEC 의장국 역할을 충실히 수행하지 않고 있다고 비판하면서 "우리는 백악관에 정상회의의 모든 대표단을 평등하게 대하고 적시에 비자를 발급할 것과 APEC 정상회의를 정치화하는 작업을 중단할 것을 요구한다"고 밝혔다.
APEC 정상회의는 오는 11월 11∼17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릴 예정이다.
러시아는 1998년 APEC에 가입했다. 앞서 미국은 APEC 정상회의에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을 초청하지 않겠다는 뜻을 외교 채널을 통해 러시아에 통보했다고 마라트 베르디예프 러시아 외무부 특임대사가 밝혔다.
러시아 외무부는 이러한 조치로 APEC 정상회의의 의미가 왜곡되고 있으며, 미국이 APEC 정상회의에 지정학적인 문제를 적용하려고 한다고 비판하고 있다.
/연합뉴스
아나톨리 안토노프 주미 러시아 대사는 이날 대사관 텔레그램을 통해 "우리는 여전히 미국으로부터 공식 초청을 받지 못했다"며 "미국 정부는 명확한 대답을 주지 않았다"고 말했다고 타스 통신이 보도했다. 이어 미국이 APEC 의장국 역할을 충실히 수행하지 않고 있다고 비판하면서 "우리는 백악관에 정상회의의 모든 대표단을 평등하게 대하고 적시에 비자를 발급할 것과 APEC 정상회의를 정치화하는 작업을 중단할 것을 요구한다"고 밝혔다.
APEC 정상회의는 오는 11월 11∼17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릴 예정이다.
러시아는 1998년 APEC에 가입했다. 앞서 미국은 APEC 정상회의에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을 초청하지 않겠다는 뜻을 외교 채널을 통해 러시아에 통보했다고 마라트 베르디예프 러시아 외무부 특임대사가 밝혔다.
러시아 외무부는 이러한 조치로 APEC 정상회의의 의미가 왜곡되고 있으며, 미국이 APEC 정상회의에 지정학적인 문제를 적용하려고 한다고 비판하고 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