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안게임] 한국 야구, 대만에 0-4로 완패…4연패 목표 먹구름

한국 야구대표팀이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 최대 난적인 대만에 덜미를 잡혀 금메달로 가는 '가시밭길'을 자초했다.

류중일 감독이 이끄는 야구 대표팀은 2일 중국 저장성 사오싱 야구·소프트볼 스포츠센터 1구장에서 열린 B조 조별리그 2차전에서 대만의 왼손 선발 투수 린여우민에게 꽁꽁 묶여 0-4로 완패했다.대만이 2승을 거둬 B조 1위를 예약했고, 1승 1패의 우리나라는 조 2위로 슈퍼 라운드 진출을 바라봐야 하는 상황이다.

대만은 3일 1승 1패의 홍콩과 조별리그 최종전을 벌이며 우리나라는 2패의 태국을 상대한다.

A조 1, 2위와 B조 1, 2위가 격돌하는 슈퍼 라운드는 조별리그 성적을 안고 진행한다.따라서 대만은 1승을, 우리나라는 1패를 안고 출발하며, 한국이 결승에 오르려면 이미 슈퍼 라운드 진출을 확정한 A조의 일본과 중국을 모두 제압해야 하는 부담을 안게 됐다.

반드시 이겨야 했던 대만전 패배로 한국의 아시안게임 4회 연속 우승 목표 달성에 짙은 먹구름이 끼었다.

◇ 2일 전적(사오싱 야구·소프트볼 스포츠센터 1구장)
▲ 야구 B조 조별리그 2차전
한국(1승 1패) 000 000 000 - 0
대만(2승) 100 100 02X - 4
△ 승리투수 = 린여우민
△ 패전투수 = 문동주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