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안게임] '메달 후보' 아티스틱스위밍 이리영·허윤서도 항저우 합류

아티스틱스위밍 듀엣 이리영(부산수영연맹)과 허윤서(압구정고)가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메달 획득의 꿈을 안고 한국 선수단에 합류한다.

대한수영연맹은 3일 "김효미, 옥사나 피스멘나(우크라이나) 지도자와 이리영 등 4명으로 구성한 항저우 아시안게임 아티스틱스위밍 대표팀이 이날 오후 항저우로 출국했다"고 전했다.항저우 아시안게임 아티스틱스위밍에는 듀엣과 팀 종목이 정식 종목으로 채택됐지만, 한국은 듀엣 종목에만 출전한다.

한국 아티스틱 스위밍은 2010년 광저우 대회 듀엣에서 박현선-박현하 자매가 동메달을 딴 뒤 두 개 대회(2014년 인천, 2018년 자카르타·팔렘방)에서 메달 획득에 실패했다.

이리영-허윤서는 메달 후보로 분류된다.지난 7월 열린 2023 후쿠오카 세계수영선수권에서 이리영은 솔로 테크니컬 9위, 허윤서는 솔로 프리 6위에 올랐다.

출국 전 이리영은 대한수영연맹을 통해 "경영, 다이빙에서 한국 선수들이 선전한 만큼, 아티스틱스위밍도 좋은 기운을 받아 더 잘할 수 있을 것"이라며 "어깨 부상이 있었지만, 강도를 조절하며 훈련해 왔기 때문에 경기력에는 전혀 지장이 없다.

파트너와 그동안 열심히 노력한 만큼, 좋은 결과가 따라올 것"이라고 전했다.허윤서는 "다른 국가만큼 우리도 난도를 올려서 연습해 왔고, 예술성도 놓치지 않게 열심히 훈련했기 때문에 내게는 첫 아시안게임이지만 자신 있다"라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