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BS,워너뮤직 중립에서 '매수'로 상향

디지털 수익 증가 전망에 펀더멘털도 개선
"올해 주가 하락도 매력적 진입점 제공"
사진=AP
워너뮤직이 제작한 카를로스 산타나의 일대기를 그린 영화 '카를로스'


UBS는 엔터테인먼트 대기업 워너뮤직그룹(WMG)을 중립에서 매수로 상향했다. 목표주가는 종전 34달러에서 37달러로 올렸다. 현재 주가 31.09달러보다 19% 상승 여력이 있는 수준이다. 3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UBS는 틱톡과의 거래 갱신 및 새로운 스트리밍 결제모델로의 전환이 워너뮤직그룹의 수익성을 높여줄 것이라며 투자 의견을 높였다.

UBS의 분석가 바티야 레비는 워너뮤직그룹의 주가가 올해 11% 하락함으로써 투자자들에게는 매력적인 진입점을 제공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레비 분석가는 2024년에 워너뮤직의 매출 성장과 마진 확대가 모두 진행될 것으로 예상했다. 비용통제 이니셔티브로 펀더멘털이 개선되고, 디지털 서비스 제공업체(DSP)의 가격 인상과 틱톡과의 거래 갱신에 따른 새로운 수익창출 및 스트리밍 공유가 개선되면서 전체 디지털 수익이 증가할 것이라는 전망이다.또 음악 산업이 아티스트에게 더 나은 보상을 제공하기 위한 새로운 거래 방식이 도입되는 것도 워너 뮤직에 호재라고 말했다.

분석가는 워너 뮤직이 “10% 중반의 글로벌 점유율을 유지할 것”으로 예상하고 많은 아티스트를 보유한만큼 “아티스트중심 모델”이 구현되면 상승 여력이 더 높아질 것이라고 말했다.

워너 뮤직은 올들어 전체적으로는 하락했으나 지난 3개월간 19% 상승했다. 현재 워너뮤직을 다루는 분석가 18명 가운데 적극 매수는 2명, 매수는 8명이며 8명은 중립이다. 평균 목표 주가는 35.47달러이다.
김정아 객원기자 kj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