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라이 릴리, 방사성의약업체 포인트 1조9000억원에 인수

주당 87% 프리미엄 가격지불, 개장전 84% 폭등
방사성 리간드 의약품 개발에 대한 투자 시작
사진=REUTERS
일라이 릴리(LLLY)는 암치료용 방사성 의약품 회사인 포인트 바이오파마 글로벌(PNT) 을 14억달러(1조9,300억원)에 인수하기로 했다.

3일(현지시간) 마켓워치에 따르면, 일라이 릴리는 이 날 보도자료를 통해 포인트 바이오파마의 모든 발행주식을 주당 12.50달러에 인수하는 공개 제안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이는 포인트 바이오파마의 주가 6.69달러에 87%의 프리미엄을 의미한다.

일라이 릴리의 종양학 사업부 사장인 제이콥 반 나르덴은 “포인트의 인수는 치료가 어려운 암을 위한 의미 있는 방사성리간드 의약품 개발에 대한 투자의 시작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이번 거래는 양사 이사회의 승인을 받았으며 2023년 말까지 완료될 것으로 예상된다.포인트 바이오파마의 주가는 이 날 개장전 거래에서 84% 폭등해 12.39달러를 기록했다. 일라이 릴리 주식은 0.2% 하락한 537달러에 거래중이다.
김정아 객원기자 kj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