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안게임] 육상 남자 세단뛰기 유규민 5위·김장우 7위

한국 육상 남자 400m 계주 대표팀이 3일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 동메달을 따냈지만, 다른 종목에서는 여전히 아시아 정상권과의 격차를 실감했다.

메달을 기대했던 남자 세단뛰기에서 유규민(22·익산시청)이 5위, 김장우(24·장흥군청)가 7위에 머물렀다.유규민은 3일 중국 저장성 항저우 올림픽 스포츠센터 주 경기장에서 열린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남자 세단뛰기 결선에서 16m28을 뛰었다.

김장우의 이날 기록은 16m02였다.

이날 우승은 17m13을 뛴 주야밍(중국)이 차지했다.2위 팡야오칭(중국)은 16m93을 뛰었다.

3위 프라빈 치타라벨(인도)의 기록은 16m68이었다.

유규민(최고 기록 16m82)과 김장우(16m78)는 개인 최고 기록에 접근했다면, 메달 획득도 가능했지만 처음 치른 아시안게임에서 둘은 자신의 기록에 한참 미치지 못했다.김장우는 "더 많이 성장해야 한다는 걸 느꼈다.

우리의 실책이 부족한 것"이라고 말했다.

유규민도 "아시아 무대에서 경쟁력을 갖추려면 실력도, 경험도 더 쌓아야 한다"고 자신을 다그쳤다.
김유진(27·경산시청)은 여자 5,000m에서 15분55초89의 개인 최고 기록(종전 15분58초61)을 세우고도, 9위로 레이스를 마쳤다.

김유진은 "처음 국제대회에 출전했다.

아시아 정상권 선수들의 기량을 보며 더 열심히 해야겠다고 마음먹었다"며 "더 경쟁력 있는 선수로 다음 아시안게임에 출전하겠다"고 다짐했다.

여자 높이뛰기 결선에 출전한 오수정(21·한국체대)은 1m75로 10위에 머물렀다.

오수정은 개인 최고(1m76) 경신을 위해 1m80에 도전했으나, 3번 모두 바를 건드렸다.2018년 자카르타·팔렘방 대회에서 동메달을 땄던 여자 창던지기 김경애(35·대전광역시청)는 이번 항저우에서는 49m28로 10위에 그쳤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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