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엔본부서 한·네덜란드 공동 주도 '군사 AI 규범 회의체' 소개

주유엔대표부는 2일(현지시간) 뉴욕 유엔본부에서 네덜란드 정부와 공동으로 '인공지능(AI)의 책임 있는 군사적 이용에 관한 고위급회의'(REAIM)를 소개하는 행사를 개최했다고 3일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로버트 인 덴 보쉬 네덜란드 주제네바 군축대사 주재로 이즈미 나카미츠 유엔 군축고위대표, 보니 젠킨스 미 국무부 군비통제·국제안보 차관 등 패널과 각국 외교단 80여명이 참석했다. 패널로 참석한 조현우 주유엔대표부 차석대사는 한국에서 열리는 2차 회의에서 ▲ AI 기술 선·후진국이 모두 참여하는 포괄적 접근 지향 ▲ 기업·학계·시민사회를 아우르는 다중 이해관계자 간 대화 장려 ▲ 구체적 행동 지향적 성과 도출 등을 지향해 나갈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REAIM은 AI의 책임 있는 군사적 사용을 주제로 다루는 첫 국제회의로, 한국과 네덜란드 공동 주최로 지난 2월 네덜란드 헤이그에서 처음 열렸다.

2차 회의는 내년 한국에서 열린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