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민 "성형수술 의혹 시달려…한 군데도 안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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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만 유튜버' 된 조민, 구독자들과 Q&A의사 면허 취소 이후 유튜버로 활발히 활동하고 있는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의 딸 조민씨가 유튜버 활동 약 5개월 만에 채널 구독자 30만명을 돌파했다고 3일 밝혔다.
"유튜브 광고 많이 들어와…생활비로 써"
"정치 입문 가능성? 현재로선 관심 없다"
조씨는 이날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 구독자 30만명을 기념해 구독자들의 질문에 답을 하는 Q&A 영상을 찍어 올렸다. 그는 먼저 자신의 성격에 대해 "걱정을 좀 많이 안 한다. '될 대로 돼라' 이런 편"이라며 "안 좋은 일이 있어도 금방 잊어버리는 편이라서, 제가 무슨 하나의 실수를 했으면 그냥 '뭐 실수할 수 있지, 실수했으면 고치면 되지' 이러는 성격"이라고 했다.'성형 수술을 했냐'는 질문에는 "제가 질문을 좀 많이 받는데, 내가 왜 성형 의혹이 있는지 모르겠다"며 "조사를 했더니 중학교 3학년 졸업사진이 커뮤니티에 돌아다니더라"고 했다. 이어 "중학교 3학년 때 역대급 몸무게였다. 지금과 8kg 차이가 나는데, 그거랑 이제 비교를 해서 뭐 머리부터 발끝까지 다 뜯어고쳤다는 의혹에 시달리긴 했다"며 "아직 성형수술을 한 곳이 한 군데도 없다"고 했다.수익에 대한 질문에는 "편집자님한테 편집비를 드리고 나면 사실 제가 크게 가져가는 거는 많이 없다고 보면 된다. 근데 이제 구독자분들이 많이 늘어나서 그런지 외부 광고가 많이 들어오는데, 광고비는 생활비로 쓰고 있다"고 했다. 조씨는 지난 8월 16일 채널 편집 담당자를 공개 구인하면서 "8분 길이 영상 1건당 기본 20만원, 추가 1분당 1만1000원"이라는 처우를 알린 바 있다.
조씨는 '정치 입문 가능성'에 대한 질문에도 답했다. 그는 "현재로서는 정치에 관심이 없다. 정치에 관심을 가지면 계속 '아버지의 딸로서 후광을 얻었다'라고 사람들이 생각할 수도 있다"며 "정치는 저보다 훨씬 더 유능한 분들이 정책을 바꿔주셔야 한다고 믿고 있다. 현재로서는 정치 입문 가능성은 없다"고 했다.앞서 지난 5월 유튜브 채널을 개설한 조씨는 지지자들의 열렬한 응원에 힘입어 약 5개월 만에 구독자 30만명을 돌파하게 됐다. 조씨는 일상 브이로그, 영상 편집 교육, 음원 발매 등 다양한 주제로 영상을 찍어 올리고 있다. 조씨가 이날 언급한 것처럼 그는 유료 광고도 진행하고 있는데, 최근 홍삼 광고를 진행했다가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소비자 기만 광고'에 해당한다는 지적을 받으며 영상이 차단되기도 했다.
한편, 검찰은 지난 8월 10일 조씨를 허위작성공문서행사, 업무방해 및 위계공무집행방해 혐의로 불구속기소 했다. 조씨는 검찰 기소 소식이 알려지자 SNS에 "책임질 부분이 있다면 겸허히 책임지겠다"고 밝히면서 샌프란시스코 공항 안내판으로 보이는 사진을 올렸다. 조씨의 미국 여행에 지지자로 추정되는 일부 네티즌은 "너무 쉬는 모습만 보인다"며 우려를 표하기도 했다. 이에 조씨는 "제 걸음의 방향, 폭, 속도는 제가 결정한다"고 답했다.
홍민성 한경닷컴 기자 mshong@hankyung.com